작가명 : 임준욱
작품명 : 쟁천구패 6
출판사 : 청어람
드디어 홍락당이 홍락방으로 개파하고
쟁천은 사자패도라는 명호를 얻었습니다.
6권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줄인다면 위와 같겠지만,
저는 검치 황경령이 나온 초반부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분명하게 그려지지 않았지만 용 가주, 용향도 또한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마음 떨리던 부분은 여철을 위시한 웅혼당의 전원이 목숨으로써 신의를 지키던 장면이었습니다.
"복건인은 신의를 지킨다!"는 외침이 저를 떨게 하더군요.
물론 이후에도 아주 꽉찬 6권이었습니다.
고일도의 심정도 옥유산의 심정도 누진의 성정도 딱히 이러하다는 설명 없이 마음에 닿더군요.
막유수도 양구동도 황설하도 참으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천상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덕분에 아주 무거운 6권이었습니다.
한 줄 버릴 데가 없더라고요.
3, 5월 출간 예정이라는 7,8권이 많이 기다려집니다.
붙임.
실은 읽기 전 책 첫머리의 말씀이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겸손하고도 당당한 사과.
꼭 그러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 좋았습니다.
글의 인물들이 작가님과 참 많이 닮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줄거리 정리 또한 감사드립니다.
새 권을 읽을 때면 앞의 내용이 정확히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은지라 연재를 못하시더라도 새 권이 나오면 전 권의 마지막 부분만은 올려주시면 어떨까 하고 있던 참이라 더욱요.
하나 더 욕심내 인물 소개까지 바란다면 과욕일까요?
몇몇은 전에 어떻게 나왔던 인물인지 한참 기억이 나지 않아서요.
물론 다시 읽으면 되겠지만, 재독은 완결이 난 후에 하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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