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신승 11권을 읽고..

작성자
Lv.1 暗殺機
작성
04.10.22 22:59
조회
1,074

작가명 : 정구

작품명 : 신승

출판사 : 북박스

조금전에 신승11권을 읽었습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스토리전개는 보이지 않고,

다만 예상할 수 있는 몇가지 복선이 보이는 군요.

우려와는 달리 이세계로 넘어온 뒤에도 어느정도 다른 비슷한 류의

다른 작품과는 차별성을 두려는 노력이 많이 보입니다.

책 마지막에 첫눈에 반하는 엘프가 등장하는군요.. 부제처럼.. ^^;

출간중인 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는 가장 큰 단점은..

전권에 나왔던 등장인물들과 사건전개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점인데..

역시 10권을 읽은지 꽤 시간이 지난듯 앞에 내용이 선명하지가 않네요..

음 어쨌든 평가를 해보자면..

전 아직도 왜 정각을 판타지 세계로 보내야 됐는지 의문입니다.

교주의 우화등선작전(?)의 일환으로 정각에게 임무를 맡기고

이런저런 사건으로 정각이 발전하고 결국 신선이 되어버린 교주의 뒷처리를

강제로 맡게 된 주인공인데..

물론 10권에서 지인들에게 무공을 가르쳐주고,정파의 일부들과도 교섭했다고 하지만

황궁과의 마찰, 그리고 다른 세력과의 충돌속에 마땅한 기반마저 없는 정각일행이

어떻게 그 고난을 헤쳐갈 것인지..

또 그동안 교주의 명령만을 수행해온 주인공이 드디어 제 힘으로 풍파를 헤쳐나가야

될 중요한 시점에서 돌연 판타지 세계로 빠져버린다는 건 여전히 납득이 안가는 부분입니다.

정확한 얘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작가분도 나중에 정각의 무림 귀환까지 염두해 두고 있다고 한다는데..

과연 묵향처럼 결국 이세계에서 돌아와보니 전형 변한게 없는 현실이라거나

아니면 돌아와보니 기틀을 잡고 있더라..라는 식의 전개는 넌센스 일겁니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저로선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는데 갑자기 결말이 나버린 느낌입니다.

또한 판타지 부분도 다른 작품들과 차별을 두려고 하는 노력은 보이지만

역시나 그 구성이나 진행에서 그렇게 큰 차이점은 나타내질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판타지 부분은 잘써봐야 본전'인 느낌이네요.

차라리 무림편을 완결짓고 난 후에 외전격으로 판타지 시리즈를 따로 내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상업소설로서 인기있는 부분을 취합한다는 점에선 이견이 없습니다만..

본편이 매듭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판타지 진입엔 아쉬움이 남습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1 스누
    작성일
    04.10.23 15:15
    No. 1

    제 생각에는 삼안마군이 불러낸 마왕이 이쪽으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만...무림세계가 일으킨 문제는 무림의 인물이 해결해라 하는 의미에서의 차원이동이 아닐까요? 그래도 신주이십이성의 한명인 삼안마군 필생의 역작이 10권에 잠깐 나오고 말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누
    작성일
    04.10.23 15:16
    No. 2

    그나저나 드래곤이 여성체라면 정각 또 미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흡혈마왕
    작성일
    04.10.23 17:02
    No. 3

    아직은 실력이 부족하니까 판타지에서 더수련하고 중원으로 넘어 가면
    되지안을까 싶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놔군
    작성일
    04.10.23 18:58
    No. 4

    부족해도 천하제일인.;..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04.10.24 01:32
    No. 5

    그냥 요사이 유행되는 공식에 따라 환타지로 넘어간듯해서 아쉽네요
    무협 부분에서 더 쓸 소재거리가 떨어진 것이었을까요...
    무협 부분에서 끝나지 않아 정말 아쉬울 뿐...
    여하간 재미는 있으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은하장주
    작성일
    04.10.24 10:58
    No. 6

    맞아요
    제목이 왜 신승인지 그래서 목적이라든가 주제가 뭔지 알고 싶은데
    판타지로 넘어갔다함은 완결짓지 않은 1부와 새로운 2부가 시작되는 느낌 11권까지 나왔으면 굉장히 많이 나온건데 아직도 감이 안 잡히니
    언제까지 갈까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대무예
    작성일
    04.10.25 00:53
    No. 7

    윗분 말씀에 올인~
    도대체 제목이 왜 신승인건지...ㅡㅡ;;
    재미는 있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051 무협 신협 1,2권을 읽고,,,, +2 Lv.85 무섭지광 04.10.23 980 0
3050 무협 무림최강공처가 1,2권을 읽고,,,,, +1 Lv.85 무섭지광 04.10.23 1,528 0
3049 무협 거시기 3권을 읽고,,,,,, +9 Lv.85 무섭지광 04.10.23 1,573 0
» 무협 신승 11권을 읽고.. +7 Lv.1 暗殺機 04.10.22 1,075 0
3047 무협 마술전기. 신선함이 넘쳐 흐른다. +1 Lv.11 반여랑 04.10.22 1,009 0
3046 무협 [수호령] 전율의 마지막 이야기 9권 +10 파천검선 04.10.22 1,727 0
3045 무협 고무림의 패황 +5 악덕이 04.10.22 1,102 0
3044 무협 [경혼기]지존록 분뢰수의 정체는? +8 Lv.42 지존마 04.10.21 2,298 0
3043 무협 천마묵비영을 읽고. +3 初行心 04.10.21 1,779 0
3042 무협 백도3권 추천이 없습니까? +16 Lv.72 빨간머리N 04.10.21 1,312 0
3041 무협 바뀌어버린 운명과 얼굴! 흑풍백풍! +7 Lv.1 능공천상제 04.10.20 1,226 0
3040 무협 개정판 대도오 +2 Lv.1 다정자객 04.10.20 1,420 0
3039 무협 영웅탄생을 읽고 +1 初行心 04.10.20 1,098 0
3038 무협 신승 11권 +14 Lv.72 雷公 04.10.19 2,132 0
3037 무협 백도1권을 읽고 +4 Lv.49 검조(劍祖) 04.10.19 1,158 0
3036 무협 단목전기를 읽고......... +3 初行心 04.10.19 2,080 0
3035 무협 [경혼기] 분뢰수는 과연 누구인가? - 1부 +7 Lv.72 천외천마 04.10.19 2,172 0
3034 무협 무당전설에빠져버린.. +4 Lv.1 va***** 04.10.19 1,960 0
3033 무협 녹림투왕을 기다리며.. +3 Lv.1 야인성 04.10.19 890 0
3032 무협 거시기 ...참을수없어서 쓴다..(-_-) +4 Lv.1 종종종 04.10.19 2,411 0
3031 무협 삼류무사 1-4권까지를 다시한번읽고.. +2 Lv.49 검조(劍祖) 04.10.18 1,078 0
3030 무협 권왕무적 - '초우' 의 매력이 살아 숨쉰다! +13 Lv.15 예린이 04.10.18 1,504 0
3029 무협 호위무사 - 다시 봐도 아깝지 않은 명작 +9 Lv.15 예린이 04.10.18 2,042 0
3028 무협 강호제일숙수 - 만류귀종이라 했던가. Lv.15 예린이 04.10.18 1,412 0
3027 무협 개방각하 - 속 시원하더이다. +4 Lv.8 장중보옥 04.10.18 1,122 0
3026 무협 삼족오 - 고연! 열받는 놈!!! +4 初行心 04.10.18 1,564 0
3025 무협 아련한 무림동의 추억 '무림매니아' +2 Lv.1 민달팽이 04.10.17 1,543 0
3024 무협 권왕무적1권을 읽고..... +1 류태현짱 04.10.17 872 0
3023 무협 뢰왕 1권을 읽고 初行心 04.10.17 1,006 0
3022 무협 [비평단이 보는 고무판 글] 황기록님의 "비... +6 Lv.1 비평단 04.10.17 1,81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