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무림에 가다..
사실 지난 번에 책방 갔을 때 한번 집었다가 그 제목부터 묻어나오는 뻔한 식상함으로 인해 도로 놓은 책이죠...그리고 표지의 유치함 때문에 압박도 좀 심했고;;
근데 다시 생각해 보니 웃기는 건 현재는 최대 독자층인 초,중생들에겐 충분한 매력이 있는 제목인 것 같더군요 아주 잽싸게 잘들 빌려가더라구요..쿨럭;;
첫부분부터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제가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이었습죠..
개연성 부족까진 뭐 작가의 맘이라 쳐도 유치함이 상당하더군요
필력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초보라는 게 팍팍 티가 나고...아무리 글을 쓰면서 배운다고 하지만 이미 출판작가가 되었다는 건 프로라는 얘긴데...
재미도 재미지만 프로의 이름에 걸맞는 공부를 좀 하고 글을 출판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들더라고요..요즘 나오는 몇몇 판타지,무협을 보면서 종종 느끼는데.. 프로는 동정해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실력이 없으면 철처하게 비판받고 도태되도 할 말 없지요
그 것은 비단 작가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무협의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 해도 '재미'이겠지만...재미가 아주 조금 떨어지더라도 훌륭한 문체의 작품이 많이 나왔음 하는...바람입니다
(혹시 저와 같은 작은 소망을 가지신 분도 있을까...너무 과한 소망인가...ㅡㅡ;)
언젠가 이 장르에도 이류,삼류가 아닌 일류소설이라고 불리는 작품이 '많이' 나왔음합니다 아직도 국문학도들은 이 장르를 거의 취급안한다죠...좀 나아지긴 했지만...아쉬운 일..
마법사 무림에 가다 감상평을 쓰다..얘기가 좀 샜네요..
아무튼 저와 비슷한 스타일의 글을 좋아하시는 분은 안 보시는 게 나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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