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오랜만에 발견한 수작입니다. 감히 등급을 평가하자면 마황혁천세급?
작가들은 자기가 글을 쓰면서도 거기서 나오는 주인공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엄청난 보정을 넣어주는 등의 행동이 그것입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글을 쓸 경우엔 그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집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렇지가 않네요. 아직까지는요. 과장된 묘사도 없고, 전체적으로 전개가 대단히 매끄럽습니다. 전 새로 올라오는 작품들을 딱 두 편까지만 읽고 버릴지 말지 결정하는데, 이 소설은 딱 보자마자 ‘물건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S:잔혹협객사라는 소설도 쓰셨다길래 연재란을 가보니 삭제가 되었더라구요. 이북을 찾아보니 없고.... 서울 올라갈 일이 있으면 국립중앙도서관에 가서 보려고 합니다. 만약 비정자객사의 자체평가수준이 더 올라간다면 잔혹협객사 책...그냥 지르구요.
가시면 비정자객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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