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영자
작품명 : 영웅&마왕&악당 시리즈
출판사 : 커그에서 연재중
무적사신, 로드 오브 스펠, 꿈꾸는 짐승들의 왕을 연재하시던 무영자님이 군대에서 쓰고 계시는 작품입니다. 삼류악당의 비애에서 시작한 짧은 단편이 어느새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짧은 스토리 설명을 하자면, 삼류악당으로서 나름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우리의 악당님. (물론 그 능력 중에, 소속한 악의 조직 말아먹기와 영웅 키우기가 있다는 건 별로 중요한 사실이 아닙니다?!)
이제 삼류라는 딱지를 버리고 악당이 되었지만, 최근 속해있던 조직, 로드 오브 킹덤마저 망하자 은퇴를 결심하는데, 어라 어린애 하나 주웠는데, 그게 조직의 보스였던 마왕이네요? 거기에 자신의 손으로 키운 영웅마저 찾아와서 은원을 갚겠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의 악당은 편안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의 포인트는 하나의 이야기에 삼인의 서로 다른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결한 정의와 검에 대한 미칠듯한 열정을 지닌 영웅님과 왕국의 멸망으로 실의에 빠졌으나 생활의 재미(혹은 마술의 깨달음;;)를 알아가는 우리의 마왕양. 그리고... 개인주의의 극을 보여주며 끈질긴(이라 적고 불사신급이라 읽는다) 생명력을 보여주시는 우리의 악당님...
영웅과 마왕에 의해서 만들어진 냉혹무심하면서도 은근히 자상하고 지혜로운 악당의 이미지는... 악당편을 읽으면서 시원스럽게 깨져나갑니다. 뭐, 악당에 대한 환상을 가차없이 뒤통수 후려치듯이 부순달까? 어느분은 악당편을 판도라의 상자라고도 표현하시더군요. 동감합니다.
또다른 재미있는 점은 과연 악당의 진정한 정체와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 악당님의 악운 수치는 그야말로 EX급의 평가불가의 등급. 자신의 운은 완전히 극악인데 남에게 주는 것은 그야말로 최상급... 거기에 한번도 진명이 알려진 적이 없고, 보여주는 능력은 그야말로 끝이 없지요. 다만 그 깊이는 얕다는게 슬프달까요?
아무튼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영웅들의 스승들이 보여주는 환상을 철저히 깨부술 수 있을 것입니다! 깨달음을 주는 그 모습의 이면에 든 그 생각을 말이지요. 흐흐흐
#추가 - 원하는 에피소드
악당님의 과거를 원합니다. 악당을 보아하니 나름 악당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건 솔직히 직장인이 직장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는 것 이상의 자부심인 듯 한데, 이 놈의 과거는 도데체 뭡니까? 혹시 집안이 역사와 전통이 깊은 삼류악당 집안인겁니까? ㅡ.ㅡ;;;;
찬성: 
반대: 
검우(劒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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