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재한
작품명 : 폭염의 용제
출판사 : 청어람
평점 : 7점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일단 요새 판타지가 우려먹고 우려먹으면서
식상해지기도 했지만서도
그 우려먹음속에서도 간간히 재미있는 작품이
꼭 있었는데 요새 그런 작품이 없어서
우울증에 걸리셨던 분! 손드세요~
책방을 가도 손이가다 말고 괜히 재미없는 책을
주어와서 방바닥에 내던지신 경험이 여러번 있으신 분!
손드세요~
무협보다 판타지를 좋아하는데 울궈먹기에 지치셨던 분!
손드세요~
감히 이 모든걸 한꺼번에 해결할 만한 책이왔습니다.
'사이킥위저드'라는 책으로 등단해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셨던 김재한 작가님이
이번에는 '폭염의용제'라는 책으로 찾아오셨네요
일단, 이 작가님은 작품을 질질 끌고 그러는게 없어서 좋습니다.
사이킥때도 잘 나왔고 마검전생때는 그냥 혀를 내두를 정도의
연재속도를 보여주셨지요.
또 나름 신선한 소재로 찾아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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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를 요약해보자면
판타지 세계에 드래곤들이 있었습니다.
이 세계에서의 드래곤의 역할은 마족의 중간계침입을 막는
수호자 역할로써 창세시대에 창조된 이후로
중간계를 보호하며 살아옵니다.
그 중에 일만년 가까이 살아오던 한 레드드래곤으로부터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드래곤은 무심한척 시크한척 차도남으로 살아옵니다.
마법연구만 하면서 말이죠.
2권까지 자세하게 나오진 않지만 마왕이랑 무슨 내기를 했나 정신공격을 당해서 이 드래곤에 잠재되어있던 인격이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하지만 제한시간은 100~200년.
그 후에는 다시 전처럼 돌아가서 수호자 역할을 하며 답답하게
제한된 생활을 살아야하죠.
잠재되어 있던 내면의 인격은 드래곤을 제외한 중간계 모든 생물을
증오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8000년을 수호자 역할을 하며 살았지만 중간계 생물들은 띵가띵가 잘만 먹고 사니까요.
그래서 그 중 가장 많이 대륙에 퍼져사는 인간부터 조지기 시작합니다. 근데 그 때 재수없게 주인공(루그 아스탈)과 엮이게 되어
주인공의 첫번째 여자친구도 쳐죽이고(직접죽인건 아니지만)
두번째 여자친구도 쳐죽입니다.
그래서 빡친 주인공은 드래곤에게 달려가서 때려보지만
'툭' 말 그대로 '툭' 주먹을 갖다대고 뒤집니다.
그 때 이 주인공에게 누군가 말을 걸어옵니다.
알고보니 말을 걸어온 자는 레드드래곤의 원래 인격(잠재되어있던 인격이 올라오면서 원래 인격은 저 밑으로 침잠했음)
원래 인격은 주인공이 죽어가는 그순간에 마지막 도박을 합니다.
도박은 말 그대로 시공회귀. 하지만 한 몸에 주인공의 영혼과
드래곤의 영혼이 공존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발생하는
코믹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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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정돈대요. 드래곤에 대한 성격묘사도 상당히 잘 되어있고
1권 중후반부터 코믹도 간간히 섞여있는데 피식거리면서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마검전생때문에 피보신 분들이라도 다시 한번 도전해보세요.
훠얼씬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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