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현민
작품명 : 리턴 오브 킹
출판사 : 로크 미디어
반말로 쓴다는 점 주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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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물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그만큼 현대를 사는 현대인들이 현대를 구성하고 있는 시스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듯 하다. 현대물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의 무대(현대)에서 그것이 무공이던, 마법이건 비현실적인 소재를 사용한다는 것인데, 이런 소재와 배경의 괴리가 곧 현대인의 마음속에 항상 간직되어 있는 일상탈출이나 대리만족의 쾌감으로 이어진다는 것으로 현대물 인기의 이유를 추측할 수 있다.
이번에 나온 현민작가의 신작 리턴 오브 킹은 어쩌면 전형적인 현대물의 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세계에서 차원이동한 주인공의 이질적인 세상에 대한 적응 과정이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현실적 능력을 사용하여 현대의 시스템을 극복하는 과정 등이 그려진다.
특히 이야기를 끌고가는 현민작가의 능력은 이미 전작을 보면서도 느낄 수 있었던 바, 신작 리턴 오브 킹에서도 여전하다고 느껴진다. 현민작가의 책들은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독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지를 본능적으로 느끼는 작가인 듯 하다. 전형적이랄 수 있는 현대물의 한계를 이러한 이야기의 힘으로 극복하고 있으며 독자가 다음권을 기다리게 한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현민작가의 전작들이 작가 개인의 사정이던, 출판사의 사정이던,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기에 1~2권에서 보여주는 힘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현민작가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점을 꾸준하게 보여줄 수 있는 지구력이아닐까 생각하며 본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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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은 내용은 많았는데, 이게 한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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