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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30 광명로
작성
10.10.23 16:48
조회
4,651

작가명 : 백천유

작품명 : 혈루무정

출판사 : 로크미디어

백천유 님은 전작은 악마전기입니다.

악마전기는 참 재밌게 봤죠.

주인공 성장이 너무 빠르다.

모 소설 오마쥬한 책이다.

동방 머시기의 출현이 너무 억지스럽다. 등등

그러한 단점들을 다 커버할 만큼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렇기에 망설임없이 선택한 혈루무정, 작가 소개말에 "사랑에 신의는 있는가?" 라는 의문에서 글을 썼던데,

솔직히 전 이 문장이 제 가슴에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사랑에 왜 신의가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암튼 혈루무정 들어갑니다.

---------------------------------------------------

주인공이 사랑하는 유부녀의 부탁을 받고, 유부녀의 남편을 살해한 악당을 죽이기 위해서 의뢰를 받습니다. 의뢰비는 주인공이 유부녀에 대한 정을 끊는 것,

자유를 되찾아, 마음 속에 검을 흐르게 하는 것입니다.

노예가 자유를 찾듯이,

주인공은 마음 속의 자유를 찾아서 의뢰를 수락합니다.

그 악당은 매우매우 강하죠.

연재분에는 회상씬이 있었는데, 확실히 회상씬이 없는 편이 글의 흐름에 좋더군요.

이 이상 더 누설하면 큰일 나기 때문에 그만하고,

저 밑에 혈루무정이 전작인 악마전기의 색채를 너무 이어 받아서 뒷 배후에 대한 정보도 너무 잘 알 수 있고, 긴장감이 떨어진다라는 글이 있는데,

반대로 저는 그래서 재이가 있었습니다.

"어?! 이 녀석, 그 녀석의 뒤를 이었구나,"

"아, 이 세력은 예전에 그 세력이 변한거네,"

등등 하면서 마치 보물 찾기 할 때, 보물을 찾는 것 처럼 여기저기 흝어진 조각들을 찾아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중간까지는요.

작가님이 너무 사용하시더군요.

전작인 악마전기와 안 이어지는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조연들과 세력들이 악마전기와 심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본래는 안 이어져 이었던 조연조차도 2권에서 무공이 이어지더군요.

그건 좀 씁쓸했습니다.

그 밖에도 혈루무정을 보면서 참 씁쓸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참 [무정강호]라는 말에 어울리는 장면들이 있어서 씁쓸하지만 고개가 끄덕 거렸습니다.

예를 들어 중간에 팔비장마를 두고, 일행이 도망치는 장면에서 참으로 마도다운 행동에 고개를 끄덕였고,

비록 웃으며 사람을 죽인다는 이정도 그 위에 있는 강자의 명령 때운에 어쩔 수 없이 지옥곡에 들어가고 나서 쓸쓸하게 죽는 모습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혈루무정이라는 제목에 알맞게 조연들의 행복한 죽음과 거리가 먼 죽음을 보면서 진정한 강호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정 강호,

무정 강호,

결국 강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이용당하다 결국에는 비참하게 혹은 싸우다가 죽는 그러한 마도의 세계,

한 번 발을 담그면 쉽게 헤어나올 수 없는 세계 말입니다.

여튼 재밋습니다!

대빵 추천요!!!!!!!!

별 ★★★★★★★★★★★요!!!!!!!

추천, 추천, 추천!


Comment ' 7

  • 작성자
    Lv.61 미궁신군
    작성일
    10.10.23 18:21
    No. 1

    추천강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5년간
    작성일
    10.10.23 22:15
    No. 2

    추천강화2...
    악마전기 부분은 좀 미묘하군요.
    전작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면서 볼수도 있고
    거슬릴수도 있고
    이건 사람마다 각자 다른 느낌을 받을듯합니다.
    일단 나는 중도랄까
    약간 거슬리긴한데 전작의 기억이 나면서 흥미도 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마약베개
    작성일
    10.10.23 23:27
    No. 3

    악마전기 재밌게 봤었는데.. 혈루무정도 읽어봐야겠군요..
    근데 당연히 사랑에도 신의가 필요한거 아닐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믿지 못한다면 그거만큼 슬픈일도 별로 없을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서드
    작성일
    10.10.23 23:49
    No. 4

    사랑에 대한 신의의 질문은..

    허영만 화백 타짜의 엔딩에서 모티브를 가져온듯한 질문이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6 만홍
    작성일
    10.10.24 22:18
    No. 5

    악마전기에서 주인공 아들이 팽씨말고 또 있었나요? -마교주 딸이 임신했나요?
    전 악마전기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적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나오는 인물은 1편때 마지막에만 반짝했던 한둘. 다른 무공들도 다른 책들처럼 전대 고수의 무공 정도로 표현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연관은 있으나 혈루무정만의 길을 잘 찾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덧1. 개인적인 생각으로 독지에서 핀 꽃은 주인공이 먹지 않을까요...?
    의문1. 주인공의 사문인 창천문(?)은 어디죠? 작게나마 무언가를 이어받은 곳이라고 하던데.
    의문2. 악마전기의 적수린은 깨달음을 얻고 팽씨아들 만나고 바로 등선한게 아닌가요? 그러니 3일천하니 이런말이 있었을텐데... 그렇게 생각하니 지옥곡이나 다른곳에서 적수린의 무공이 발견되는 것은 조금 황당하더라구요. 옛날 마교의 무공만 남아있으면 모를까.

    주인공이 심검을 얻는다면 중간에 잠깐 나온 아수라마공따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10.10.24 22:59
    No. 6

    통천문주 딸도 임신했다고 나오죠. 지옥곡주의 성이 적씨인걸로 봐서 지옥곡이 통천문의 후대인거 같고 창천문은 고독검문의 초반 무공인거 같죠. 주인공이 후반 무공을 한번 보고 사용하는걸로 봐서 짐작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광명로
    작성일
    10.10.24 23:50
    No. 7

    적화린 아니었나...;;

    읽은지 오래되서... 팽씨라도, 나중에 얼마든지 이름과 성을 바꿀 수 있죠.

    악마전기에서는 매번 그런식으로 해서 이름과 성을 바꿨는데, 그 아들이라고 꼭 팽씨를 고집할 필요는 없잖아요. 더욱이 팽가에서 그런 꼴을 당하다가 나중에 친아버지한테 힘을 얻는데,

    그런 아들이 자신을 괴롭히는 팽씨보다는 친아버지인 적씨를 더 따르고, 결국에는 성도 바꿨다는 식으로 생각할 여지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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