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천유
작품명 : 혈루무정
출판사 : 로크미디어
백천유 님은 전작은 악마전기입니다.
악마전기는 참 재밌게 봤죠.
주인공 성장이 너무 빠르다.
모 소설 오마쥬한 책이다.
동방 머시기의 출현이 너무 억지스럽다. 등등
그러한 단점들을 다 커버할 만큼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렇기에 망설임없이 선택한 혈루무정, 작가 소개말에 "사랑에 신의는 있는가?" 라는 의문에서 글을 썼던데,
솔직히 전 이 문장이 제 가슴에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사랑에 왜 신의가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암튼 혈루무정 들어갑니다.
---------------------------------------------------
주인공이 사랑하는 유부녀의 부탁을 받고, 유부녀의 남편을 살해한 악당을 죽이기 위해서 의뢰를 받습니다. 의뢰비는 주인공이 유부녀에 대한 정을 끊는 것,
자유를 되찾아, 마음 속에 검을 흐르게 하는 것입니다.
노예가 자유를 찾듯이,
주인공은 마음 속의 자유를 찾아서 의뢰를 수락합니다.
그 악당은 매우매우 강하죠.
연재분에는 회상씬이 있었는데, 확실히 회상씬이 없는 편이 글의 흐름에 좋더군요.
이 이상 더 누설하면 큰일 나기 때문에 그만하고,
저 밑에 혈루무정이 전작인 악마전기의 색채를 너무 이어 받아서 뒷 배후에 대한 정보도 너무 잘 알 수 있고, 긴장감이 떨어진다라는 글이 있는데,
반대로 저는 그래서 재이가 있었습니다.
"어?! 이 녀석, 그 녀석의 뒤를 이었구나,"
"아, 이 세력은 예전에 그 세력이 변한거네,"
등등 하면서 마치 보물 찾기 할 때, 보물을 찾는 것 처럼 여기저기 흝어진 조각들을 찾아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중간까지는요.
작가님이 너무 사용하시더군요.
전작인 악마전기와 안 이어지는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조연들과 세력들이 악마전기와 심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본래는 안 이어져 이었던 조연조차도 2권에서 무공이 이어지더군요.
그건 좀 씁쓸했습니다.
그 밖에도 혈루무정을 보면서 참 씁쓸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참 [무정강호]라는 말에 어울리는 장면들이 있어서 씁쓸하지만 고개가 끄덕 거렸습니다.
예를 들어 중간에 팔비장마를 두고, 일행이 도망치는 장면에서 참으로 마도다운 행동에 고개를 끄덕였고,
비록 웃으며 사람을 죽인다는 이정도 그 위에 있는 강자의 명령 때운에 어쩔 수 없이 지옥곡에 들어가고 나서 쓸쓸하게 죽는 모습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혈루무정이라는 제목에 알맞게 조연들의 행복한 죽음과 거리가 먼 죽음을 보면서 진정한 강호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정 강호,
무정 강호,
결국 강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이용당하다 결국에는 비참하게 혹은 싸우다가 죽는 그러한 마도의 세계,
한 번 발을 담그면 쉽게 헤어나올 수 없는 세계 말입니다.
여튼 재밋습니다!
대빵 추천요!!!!!!!!
별 ★★★★★★★★★★★요!!!!!!!
추천, 추천, 추천!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