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문우영
작품명 : 화선무적
출판사 :
악공전기를 재밌게 봤었습니다.
화선무적을 출간중이시라는걸 알고 4권까지 한꺼번에 빌려왔습니다.
꽤나 재밌게 읽었는데 찝찝함이 남는군요.
장시우와 이소민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가 진행된다는건 누가봐도 아는거죠. 이 이야기의 흐름이 왠지 낯설지가 않고 앞으로도 어떻게 될것같다는 느낌이 오는데서 찝찝했습니다.
큼직한 설정들은 많이 다름니다만 남주와 여주의 관계만 놓고 보면 '천하제일이인자'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아서였습니다.
천하제일이인자는 회귀를 했던가 그러는거 같은데 화선무적은 주인공이 그림속 세계에서 300년을 살다 나오죠. 이 탓에 두 주인공 모두 여주인공을 어리게 보고(천하제일 이인자는 실제로 화선무적에 비해서 여주가 어리기도 하지만), 남자 주인공이 스스로를 여자 주인공의 그림자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점차 여자 주인공이 의식을 하게 되는거죠.
다른 큰 틀에서는 크게 만족하는데 이게 읽는 내내 찝찝했습니다.
소재의 독특함 이야기 전개 모두 맘에 듭니다. 단지 저부분만 살짝 걸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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