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반재원(Neo군)
작품명 :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8
출판사 : 시드 노벨(디앤씨 미디어)
[ 미리니름 많이 있습니다 ]
앞서서, 작가님 2세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가족도 늘어났으니 더욱 더 빨리, 더욱 더 재밌는 글을 써주셨으면 하는 게 독자의 바램이겠습니다.
빌어먹을 YES24... 다음 날이 예정일이라고 써져 있더니 일주일 뒤에 오고, 게다가 4시 이후에 보내달라고 했더니 오전에 보내고.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드는 게 없군요ㅡㅡ;; 그래도 네 시 반쯤에 집에 돌아와서 여섯 시까지 한 시간 반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오오, 페이지 수가 아까운 건 실로 오랜만입니다. 복선은 전권보다 좀 적은 것 같지만 여전히 엄청납니다. 머리 아파요. 복잡해요.
1. 오블리비언
크래쉬맨이 등장했습니다. 블랙데스도 등장했습니다. 브루스 류도 등장했습니다. 여기까진 예상대로... 근데 피스메이커들은 등장하지 않았군요. 아다만타이트에 대한 설명을 보면 발란티어라서 초인 교도소가 아닌 데에 수감된듯 합니다. 초인 교도소는 모두 아스트랄 게이트라고 하는 걸로 옴팔로스와 연결되어 있다네요. 이레귤러들은 일종의 충전지... 뭔가 복선일 것 같습니다.
2. 스티그마타(Stigma-ta)
스티그마의 진화형…이라는 물건입니다. 아무런 복선도 없이 뜬금 없이 튀어나왔습니다. 장혜림 여사의 붉은 색 스티그마가 이 스티그마의 완성형이라네요. 세븐 암즈 몇 명이 다굴빵 쳐도 꿈쩍도 안하시던 힘의 원인…이랄까. 솔직히 말해서 나중에 붙은 설정인 느낌이 영 들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여튼 초인력의 계통이나 매커니즘을 변화시키고, 강한 힘을 얻게 되는 모양입니다. 근데 초인 치매라… 자꾸 언급되는 걸 보니 이것도 뭔가 복선인 것 같은데 언데드맨은 초인치매 안오나요. 오라 능력자도 아닌 것 같은데… 아니, 물론 평범한 초인도 아닌 것 같지만 말입니다.
3. 크래쉬맨
오오 크래쉬맨 오오. 한 반 년쯤 감옥에 쳐박혀 있다보니 찌질이A가 훈남으로 돌아왔어요! 지하 감옥에서 중노동 하고 있었는데 왜 얼굴이 갈색으로 그을렸는지는 둘째치고, 여튼 멋진 남자로 진화했습니다. 근데 처음 만남부터 조마조마 했는데 결국에는 최악의 형태로 헤어지게 되는군요. 아, 앙대! 이 씁쓸한 뒷맛은 뭐지? 왠지 반재원님답지 않게 훈훈한 전개다 싶더니 이, 이것은 역시 반재원의 맛인가?!
4. 브루스 류
나의 칠성권 탐랑에는 자비가 없지~ 브루스 류는 아포칼립스 제네레이터를 쓸 수 있었군요. 제 추측은 우습게 빗나갔습니다. 이쪽엔 LA 사건이 없어서 그런지 탐랑을 쓰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니, LA가 "사나운 격풍(기가스 티폰)"의 무덤이니 뭐니 하는 걸 보니 이쪽에도 뭔가 일이 있던 것 같은데 뭔진 모르겠네요. 제자라는 분도 등장했지만 이분의 존재감은 말 그대로 제로 지점 돌파! 방금 읽었는데도 기억이 안나는 게 그 증거! 맙소사, 그렇게 허무하게 리타이어 될줄은……. 아니, 명색이 칠성권 계승자라면 그 정도는 스티그마타 정도는 우적우적 씹어 먹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뭔가 뒷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부타불교. 오라전대의 명언은 여기서도 등장하는군요.
5. 제네시스 제네레이터
쌔! 너무 쌔! 넌 지져스가 아니야! 아니, 물론 이쪽 세계의 지져스는 오라 능력자였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쌔! 이미 죽어버린 수십 명의 사람을 살려낸다고? 이거,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하잖아? 왠만한 먼치킨 세계관이라도 그런 건 안된다고? 너 혼자 장르를 착각하는 모양인데, 이건 드ㅇ곤볼이 아니야! 드래ㅇ볼이 아니라고!!
……뭐 역시 주인공~ 이랄까요. 정말 강해요. 더럽게 강해요. 근데 적들도 강해요. 오오 파워 인플레, 2권에서 킹왕짱 포스를 보여주던 장혜림 여사도 듣보1로 전락하고, 다른 세븐암즈는 더더욱 듣보2로 전락하고, 머시기 왈큐레였나 발키리였나. 하여튼 그 녀석은 진 히로인 주제에 등장하지도 않고. 아니, 진 히로인 맞는 건가? 진 히로인은 섬벨리나 아니였나? 진 히로인이 첫키스조차 안해볼리는 없잖아? 아하아아.
6. 오라(AURA)
드디어 제대로 오라(AURA)라는 이름이 언급되는군요. 뭐, 그 원인은 역시 케이케이……. 이 인간, 대체 뭐야. 나 3권까지만 해도 당신이 그저 악덕 프로덕션 사장 A(+진성 호모)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에 와선 더 이상 당신의 정체를 모르겠어. 파국왕이라고도 하고, 제이제이라고도 하고. 언데드맨이 파국을 막는 중요한 열쇠라던데, 일단 오라 능력자가 아닌 건 확실한데 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7. 하지 않겠는가?(…)
언데드맨은 감옥에 갇혀도 플래그를 꽂습니다. 슬리핑 뷰티는 물론, 감옥의 남정네 세 명(...)에게까지 호모 플래그를 꽂는군요. 참 대단한 페로몬 능력입니다. 유가인? 미안, 넌 아무것도 아니였어. 뭔가 슬리핑 뷰티도 12초인지파의 슈발리에였다던가, 이상을 잠재우는 초인력이 갖고 있는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설정이라던가, 화이트 버드라던가, 하는 것도 기억이 나지만. 미안, 롤머리는 내 스트라이크존에서 좀 떨어져 있어. 나, 루비아도 별로 안좋아하거든.
다음 권을 기다립니다. 다음 권을 기다립니다. 근데 돈이 없잖아? 안될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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