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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왕무적을 읽고..

작성자
Lv.68 비구름
작성
10.04.14 07:15
조회
2,714

작가명 : 초우

작품명 : 권왕무적

출판사 : 골든노블

예전에 10권까지 나온 권왕무적을 하루 한 권씩 빌려서 봤던적이 있었다. 기억에 '재미있었다' 라고 남아있어 이번에 다시한번 빌려보았다.

   1권,  주인공의 호쾌함을 표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았다. 먼치킨의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요즘 맞춤법도 모르는 작가들의 작품과는 수준이 다르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조그맣게 밀려오는 거부감. 무시했다

   2권, 1권부터 시작된 거부감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왜이럴까 많은 생각을 해봤다. 그 결론. 하나, 여성의 관한 관점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관점이라고 느껴졌다. 그러나 이건 옛날 중국이니까 당연하겠지하고 넘어갔다. 그러다가 2권을 끝까지 읽고나서야 진정한 거부감의 원인을 찾아냈다. 주인공의 '깽판'정신이랄까.. 이 단어가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나의 느낀점을 제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따윈 모른다 난 내가 생각하는대로 맘대로 살겠다. 이런 주인공의 생각이 정말 맘에 안들더군요. 아무리 자기합리화라고 불릴지라도 행동에 이유와 그 시대에 맞는 관점에서 해결하려고해야지 힘으로만 밀어붙이니 통쾌함보다는 이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인 감상이니 시비조의 댓글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4 흐으믐
    작성일
    10.04.14 08:08
    No. 1

    권왕무적 다 읽은지 한 3달 된거 같은데 후반에 쫌 지루해서 그렇지 초 중반은 최고 던데.. 솔직히 권왕무적은 그 성격때문에 인기가 높은거임.. 타 소설들은 주인공이 사람죽였다고 질질짜는게 짜증나는데 비해서 권왕무적은 제대로 된 먼치킨이 뭔지 가르쳐주는 책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眞무명인
    작성일
    10.04.14 09:10
    No. 2

    권왕무적 다 보기는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깡패던데요..
    그냥 독불장군에 남 사정 따위는 그저 알봐 아니고 내 맘에 안들면..
    좀 두들겨 맞고보자.., 무협에서 이렇게까지 깡패 스타일 주인공 드물어요, 사람죽이면 질질짜야 정상입니다.. 상식적인 세계라면 무협같이 도산검림세계에서도 첫 살인을 별로 무리없이 하는 인간이 비정상이죠.. 난 솔직히 말해서 권왕 성격에서 초우작가에게 대 실망.. 이건 협도 아니고 정도 아니고 그냥 손에 잡히는데로 패고 끝내는 식이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8 뇌를분실함
    작성일
    10.04.14 11:10
    No. 3

    첫살인의 충격이니어쩌니 해놓고 며칠뒤 다시 잡초베듯이 사람죽이는 책들보단 이렇게 대놓고 막나가는게 낫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흐으믐
    작성일
    10.04.14 11:14
    No. 4

    첫살인에 대한 충격은 주인공이 성격만 봐도 그런거 안따진다는걸 알텐데요?
    권왕무적을 자세히 봤다면 깡패? 솔직히 깡패는 깡패죠. 하지만 이유가 있는 깡패입니다. 아무나 잡아패는 악당이 아닙니다. 쓰레기 처리를 하는 것이 어떻게 깡패가 됩니까? 님은 적을 죽였다고 깡패입니까? 현실적으론 깡패라도 적을 죽이면 안되지만 무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흐으믐
    작성일
    10.04.14 11:15
    No. 5

    솔직히 다른면에서는 까대는건 이해가 가지만 이런부분에서 까는건 쫌 이해가 안가네요. 다른 개념없는 무협지는 아예 책을 찢을 기세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물질수지
    작성일
    10.04.14 13:51
    No. 6

    맨 처음 나왔을때 정말 재미있더군요.

    뒤로 갈수록 조금 질리긴 했어도...

    끝까지 나름대로 만족할만큼 재미있었죠.

    얼마전에 다시 읽어보았는데...

    내공이 상승했는지... 1권 보다 닭살이...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소설중에 하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광명개천
    작성일
    10.04.14 14:07
    No. 7

    극단적으로 정파를 악당으로 만들고
    주인공은 정의로운 깡패로 만들어서
    현실에서 부와 권력이 있는 기득권층을 하류층 깡패가 다 뺴려부시는 게 주제였고 깡패 좋아하고 정치인에 무조건 혐오가지지만 찎소리못하는 대한민국에서 통한거죠. 여기서도 그래서 인기많았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흐지부지
    작성일
    10.04.14 16:29
    No. 8

    한 때 조폭영화 열풍 불었던거랑 비슷한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꿈의무림
    작성일
    10.04.14 22:19
    No. 9

    초우님은 호위무사 처음 나올 때 초반엔 참 재미있게 봤는데 뒷 권으로 갈수록 주변 인물들의 멍첨함이 조금 아쉬웠었죠..이 분도 글은 참 재미있게 쓰시는데 주변 인물들의 무 존재감과 처음에는 없던 가벼운 무게감이 아쉽더군요 개인적으론 주인공 띄워주기 좋아라 하지만 권왕무적은 이상하게 읽어 나가기가 힘들었다는..코드가 안맞는다고 해야하나..예전에 리카르도전기와 호위무사 중반까진 진짜 잘 봤었는데..분명 솜씨 있는 작가분이시니 좋은 작품으로 다시 볼 날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眞무명인
    작성일
    10.04.14 22:44
    No. 10

    네, 패는 놈들 전부 악당입니다. 악한 짓을 했으니 패야합니다.
    그리고 양민은 안팹니다. 근데요..?, 솔까말 주인공 혼자서 잘난맛에 살아가는 이야기고 나머지는 그냥 머리에 아무것도 든거 없고 뭐랄까 매력적인 악역도 없고 그냥 닥치고 주먹질이 전부네요.. 아 물론 첫 살인을 하고서 마음이 굳은 사람은 뭐 질질짜거나 별로 힘든거 없이 넘어갈지도 모릅니다. 근데 솔까말 적어도 조금은 힘들었다나 뭐 그런거 있어야 정상 아닌가요..?, 권왕무적은 사람 잡초배듯 닥치고 두들기지 않나요?, 웃기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0.04.14 23:41
    No. 11

    일단 권왕무적 자체가 깨부수며 카타르시스 유도하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강하죠. 그런 의미에서 작가분이 그걸 유도하고 썼다면 재밌게 잘 썼다고 할 수 있겠죠. 딱히 꺼려지는 부분도 없었고요. 사람 잡초베듯 닥치고 두들기는 주인공도 주인공인겁니다. 딱히 이유없이 사람 팬 것도 아니고요. 그게 그렇게 심도있게 깔만한 내용인지는 모르겠군요. 사건의 연관성, 개연성 정도만 지켜진 것만 해도 괜찮게 때려부숴대는 소설이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백로야
    작성일
    10.04.15 00:24
    No. 12

    저도 권왕무적 초반 부분은 재밌게 읽었으나 갈수록 좀 지루한면도 있고 쥔공도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했었죠.

    어딘지는 기억 안나지만 권왕무적에 대해 이야기한 게시판이 있었는데, 찬양이 장난 아니더군요. ; 그래서 그냥 내 취향이 특이한 가보다 그러고 넘어 갔었는데 저와 같이 생각하신 분들이 꽤 있군요.
    재밌는 작품은 맞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바다조아
    작성일
    10.04.15 05:36
    No. 13

    우리가 듣는 음악을 생각해 보면 비슷한 예가 나올 것 같네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 중에는 김광석,들국화,유재하 같은 자기 색깔이 분명하면서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그런 부류도 있지만요 요즘 트렌드인 소녀시대나 티아라 같은 부류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째즈나 힙합 팝 여러 장르 여러 가수나 연주자를 좋아합니다 깊이 있게 음악을 듣는 편은 아닙니다만 나름 음악을 즐기면서는 듣고있죠. 다들 마찬가질 겁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권왕무적은 소녀시대같은 것이 아닐까요. 아무 생각없이 눈으로 쫓으면서 가볍게 즐기는 정도.. 장중함이나 치밀한 구성, 침을 꿀컥 삼키게 만드는 긴장감이나 개연성 같은 그런 부분에 촛점을 맞추면 권왕무적은 한참 모자랍니다 필력이 약해서는 절대 아니겠죠^^; 가볍게 통쾌하게 신나게 그런 트랜드에 맞춰 쓴 소설인겁니다. 저도 권왕무적을 읽었습니다만 다시 읽을 생각은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미 이 소설의 약발은 다 했다고나 할까요 다시 읽으면 실망밖에 할게 없을테니까요. 바꿔 말하면 베스트셀러는 될지언정 스테디셀러는 절대 될 수가 없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흐으믐
    작성일
    10.04.15 13:25
    No. 14

    바다조아님의 말이 100번 옳은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글은 주인공 성격이 무대뽀다 깡패다 이걸로 까는글이라 쫌 그렇군요. 그 성격이 이 책의 매력이자 모든것인데 그걸 부정하면 취향이 안맞을뿐이라 혼자 재미없다 하면 될것을.. 권왕무적 까는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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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후르짭짭
    작성일
    10.04.21 17:56
    No. 15

    자기취향 개인적 감상편같은데 권황무적은 깐 글은 아닌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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