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이안
작품명 : 블랙 골드
출판사 : 자음과 모음
도서관에서 우울한 기분을 풀려고 책을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발견
했다. 책이 3권밖에 보이지 않아서 미결임을 짐작케 했었다.
검색사이트를 이용해 찾아보았으나 3권밖에 보이지 않았다.
내용은 그리 특별나지 않는다. 소설 속에서 자주 써먹던 미래
에 일어날 자원전쟁으로 인해 기아,폭력, 실업이 극도로 포화된
상태에서 나라간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며 UN같은 세계적기구가
점차 나타나는 시점이다.
그런한 시대속에서 주인공은 심해탐사대 비슷한 조직에서 속해
있으며 요즘 한번씩 기사거리로 나오는 새로운 에너지원인
'메탄 하이드로이트'를 채취하는 일을 한다.
게다가 자기를 은근히 좋아하는 중국인 여주인공과의 인연으로
인해 태극권을 수련하고 있으며 기를 느끼는 상태이다.
이제까지 어느정도 무협판타지를 일독한 상태라면 전개가 눈에
보일듯 뻔하다. 그러나 내용을 떠나서 흥미있었던건 무엇보다
대화 대화 하나가 간결하며 논리적이며 싸구려 농담을 해도
유치함을 벗어난 상위지식적 조크를 구사한다는 거다.
책을 읽을때 중점적으로 보는게 있는데 나에게는 내용보다는
주로 '대화'를 본다. '대화' 자체가 매끄럽고 유기적으로 연결되
어 있으며 흥미를 끈다면 그 소설이 내 두뇌에 기억되는건
당연지사일터.
아무튼 채취작업도중 발견하는 우주선(?)으로 인해 조직은 세계
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초과학 기술을 보게 되며 이로 인해
세계 각국 및 우주선 존재를 알고있는 조직과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이 소설의 내용이다.
한 사람의 죽음과 그로 인한 내적 성장 , 동양적 사고와 서양적사고의 충돌, 추격신의 긴박함을 보고 느끼고 싶다면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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