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뱀파이어 레스타

작가명 : 앤 라이스

작품명 :뱀파이어 연대기: 뱀파이어 레스타

출판사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유명한 작가길래, 볼려고 벼르다가 봤습니다. 그녀가 쓴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1976년 작으로 고전이더군요. 영화는 1990년대에 나왔지만...

이번에 황매 출판사에서 검은색 멋진 표지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부터 후에 출간된 뱀파이어 연대기 작품을 모두 출간할 계획으로 4부까지 출간했다고 합니다.

재밌는게 예전 번역을 손봐서 그대로 출판했다는데 번역자랑 연락이 안닿았는지 책 뒷편에 번역자를 찾고 있더군요^^;

웬만하면 번역자를 새로 쓸텐데, 그대로 예전 번역을 쓴 이유는 지금 번역이 워낙 잘 되어있기 때문이겠죠.

그만큼 문장 읽는 재미가 있는 글이었습니다. 영생과 그것을 위한 살인에 대한 모순적인 죄책감..같은 심리묘사도 좋구요..

무식한 형들과 아비와 다르게 수도원에서 글을 읽는 것을 좋아했고, 장터에서 배우들을 선망하여 같이 도망치기까지 했던, 열정과 재능,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찬 레스타와 그의 니콜라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습니다....멋진 글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오랜잠에 빠져 있던 레스타가 잠에서 꺠어나  현대에서 겪는 이야기를 초입에 하지만, 실제 전개는 레스타가 어떻게 뱀파이어가 됐고 지금 상황에 이르렀는지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 와중에 뱀파이어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신으로 모셔졌고, 일대조인 뱀파이어 여왕 아카샤(카오스의 그 아카샤가 맞습니다~)와 엔킬에 대한 이야기 등 뱀파이어 일족 전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구요.

뱀파이어물의 시초같은 작품으로(제가 알기론) 현대 도시를 걸어다니는, 영원한 삶을 즐기는 뱀파이어를 그리는 뱀파이어 장르의 시작점 같은 소설인 것 같습니다. 고전이긴 하지만, 낡은 느낌이 전혀 없다는 것도 좋았구요. 무협소설에서 영웅문을 읽는 느낌이랄까. WOD나, 월야환담이나, 블레이드 같은 작품들을 재밌게 보셨으면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에게도 추천드리구요.

[風객]

오~~ 재밌겠네요.
나온지 오래됬나요?

[서래귀검]

80년대에 나왔는데, 최근에 황매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습니다. 내용은 전혀 오래된거 같지 않습니다.^^

[문원]

일명 앤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라고
80.90년대에 나온 소설이죠.
톰크루즈나오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도 이 연대기중 하나구요
거기 톰크루즈가 맏은역이 레스타 역할이죠.
일반 장르소설이라고 보기엔 좀 격이 높은
원서 자체는 하버드에서 영문학 교재로도 쓰일정도로 문체가 좋다고 하죠.
저도 90년대 중반쯤에 연대기를 읽었었는데 정말 책을 구하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요즘 재 출판 돼었나 보군요.
정말 한번쯤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죠.
보신다면 5가지 연대기 전체를 보시기를 추천 드리는.

[금원]

요새 새로 나온책도 있습니다. 전의 출판사와는 같은 곳인지는 모르겠지만요.

[天劉]

문체가 정말 좋은게 느껴진 영미권 소설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습니다.
번역이 잘 되서 그렇기도 하고 워낙 원작 문체가 좋다더군요.
전 레스타보단 인터뷰가 더 재밌더라구요.
특히 인터뷰의 후반부는 최고!

[戀心]

톰 크루즈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선 악역이잖아요. 뱀파이어 레스타란 소설에서도 악역의 주인공인 건가요?

[스마일즈]

레스타는 악역...이라기보다는 자기애가 강한 케릭터죠.
앤 라이스님의 뱀파이어 연대기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케릭터로 알고있습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매우 재밌게 읽었음에도 그 후속작들은 접해보질 못했는데 새로 출판되고 있다니 좋은 소식이군요.

[운월暈越]

앤라이스의 작품으로는 위칭아워도 정말 좋습니다. 마녀연대기죠. 일독을 권합니다.

[금원]

톰크루즈가 레스타역을 맡은게 원래 영화에서 후속편을 노리고 그랬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자의(子儀)]

뱀파이어 라이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wod 중에서도 vtm, 즉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를 플레이 해보시면 됩니다. 애초에 앤 라이스의 소설을 배경으로 하는 것인데, 진짜 간지 뱀피 라이프가 뭔지 제대로 알게 되죠. 제가 예전에 플레이 했던 캐릭터는 신선조 출신의 뱀파이어였는데, 람보르기니 보다 더 비싸고 간지가 촬촬 넘치는 초고가 승용차를 몰면서 데저트 이글을 쏴대고 백병전에서는 일본도를 날려주는 간지짱 벤트루 뱀파이어였죠. 벤트루는 뱀파이어 클랜 중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행하고 일족을 지배하는 도미네이트 위주의 혈인능력을 지닌 클랜이죠. 어쨌든 뱀파이어 라이프를 즐기려면 vtm을 해보길 권합니다! 물론 마스터는 경험자에게!
ps. 뱀파이어 레스타는 클랜 브루하였던 거 같은데... ㅎㅎㅎ

[하한]

워낙 영화에서 후덜덜한 당대의 미남들이 나오는 전무후무한 영화라.. (오션스도 있으나..그래도 대놓고 꽃미남 탑배우 헐리우드 영화는..)
좋아했지용~~

번역자에 관해서는 기억하고 있는것은...영어교육학과 출신으로 이 소설 팬이어서 번역을 하게되었다고..알고 있어여..

아아..보고싶네요
보았는지 좀 헷갈리기도 하고...분명 인터뷰는 보았는데요.

[갈잎갈피]

저도 레스타에 반해서 시작했다가 앤 라이스의 글 이라면 국내 출판본은 뱀파이어 시리즈, 마녀 시리즈 모두 소장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출판사가 다른 초강력 SM 단행본들까지......^^;;; 마녀 시리즈에서 완결본은 국내에 출판되지 못했죠. 분명 다음 출판 예고가 있었는데 아마도 근친에 터부 때문에 잘린 것 같아요. 크흑~ 레스타를 좋게 보셨다면 다른 마녀 시리즈도 추천 드립니다. ^^
간략히 줄거리 말씀 드리자면 육체를 얻기 위해 강력한 마녀를 탄생시키려 대대로 기생해온 유령과 유령을 다루는 한 가문에 이야기죠. 여기서도 뱀파이어 시리즈에 으... 뭐더라 그 아론이 속한 그 관찰자들 텔... 뭐였나요? 읽은지가 너무 오래라... 역시 그들도 등장합니다. 슬그머니 아론과 뱀파이어들도 언급되기도 하죠. 참 반갑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