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환
작품명 : 숲의 종족 클로네
출판사 : 드림북스
우선 이환 작가님의 전작들을 읽지 않았음에도 주저 않고 책을 뽑아 읽을 결심을 한 것은 절대 작가님의 프로필에 걸린 눈부신 사진 때문이 아님을 밝힙니다. 절대 작가님이 미인이라거나 혹은 미인이라거나, 미인이라서 읽은 건 절대 아닙니다.(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잡소리는 그만 두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일단 글을 읽는 내내 안정된 문장에 마음이 편안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용 자체도 크게 급박하지 않으니 그 점 또한 크게 기인할 수 있겠지요.
1인칭 특유의 비문이 느껴진다거나 오히려 주인공의 넋두리에 맥이 빠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초반부터 주인공의 정체를 가늠하게 해주어 언제 밝혀지냐.. 하는 것이 관건이었지요.ㅎㅎ
책의 내용에서 크게 밝혀진 것도 없지만, 밝히면 상당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내용 언급은 삼가하겠습니다.
그래도 흥미로웠던 점을 들라면 역시 제목에서도 나오듯, 숲의 종족 클로네에 관한 설정이었습니다.
클로네가 태어나면 당연히 음양의 조화에 의해 암수 구분이 되는데, 이때 남자는 나무의 아이가 되며 여자는 꽃의 아이가 되죠. 그런데 클로네는 종족간의 결혼이 불가능합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결혼은 가능할지라도 자식이 생기지 않는다는 거죠.
여기서 남자와 여자가 틀린 건 남자는 무조건 타 종족과 짝을 맺어야만 자식을 낳을 수 있습니다. 여자는 꽃의 특성상 씨를 퍼뜨려 스스로 자식을 만들 수 있죠.
남자와 결혼한 여자는 무조건 클로네를 낳게 됩니다. 종족의 우월성 때문이죠.
클로네는 숲의 종족이기에 엘프족과 친하더군요. 서로 상부상조하며 살아갑니다. 수명은 천년 정도 되더군요. 많은 점에서 엘프족과 비슷한 것도 같습니다. 다만 외양은 인간에 가깝죠.
주저리 주저리 뭔가, 쓴 것 같은데...
암튼 이 클로네가 마물족과 대항한다는 내용입니다.
당연히 그 주역은 주인공인 세이가 되겠지요?
조심스럽게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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