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영기
작품명 : 대무신 9권
출판사 : 청어람
미리니름 있습니다.
'불필요한 선정성'으로 논란이 많은 소설을 내놓는 작가님이시죠. 대무신 9권까지 본 소감으로는 적절한 수위를 잘 조절하였다고 생각 됩니다. 뭐... 1권만 빼고요 ;;
작가님의 그 전작들에서는 사랑에 대하여 육체적인 면에 초점이 맞췄져있었던 것에 반해서, 특히나 9권에서는 정신과 육체의 적절한 균형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주인공이 계속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찾아가고, 자신만 알고 지내던 세상에서 차차 주위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또한 보기 좋았습니다.
천존의 제자 화운성이 주령에게 계속 집착합니다. 심성이 착한듯 하고 정의감이 있는 화운성은 주령에 대한 부분에서는 미쳐(?) 돌아갑니다. 역시 9권에서도 그러 한데요. 결국 자신의 사부로 인하여 주령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절망하게 되죠.
--------저의 추측----------------
'좀 뜸끔 없을' 수도 있는데, 주인공의 이야기와 주령에 대한, 세상에 대한 천존의 잘못을 알게 되고 화운성 스스로도 사부인 천존의 죄를 묻는데 동참하게 됩니다.
'제 추측' 이지만 아버지와 같은 천존을 죽여 주령의 원수를 갚아 주어 다시 주령에게 들이 대려는 생각이 듯합니다. ;; 주령에 대한 집착이 결국 도를 넘어 서는 듯 하네요... 뭐, 아닐 수도 있고요.
또 그냥 문뜩 든 '추측'인데요. 천존이 주인공의 아버지 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소설에서는 천존이 직접적으로 나쁜 짓을 하는게 드러나 있지 않죠. 그 부하들이 다 하죠. 물론 수장이 직접 움직이지 않으니 당연 할 수도 있지만요...
천존이 잘못했다는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추측하게 되죠. 또한 조직의 고위층들 중 많은 수는 광명정대 하다는 설명도 있고요. 근묵자흑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조직 내에서 천존을 위협하는 암적인 존재가 있고 이들이 지금까지 나쁜 짓을 했을 수도 있고요. 그 암덩어리들이 천존의 힘을 넘어 서니 주인공으로 하여금 힘을 길러내게 하여 이들을 막겠금 했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고요. 사실 과는 무관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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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추측을 하겠끔 할 정도로 9권이 흡입력이 있고 궁금증이 일어나게 하였습니다. 보통 9권까지 가면 다른 작가님이나 임영기님 스스로의 많은 소설에서 제가 경험했듯 많은 경우에 매력이 많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무신이 9권이라는 제법 많은 권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까지 술술 읽히고 괜찮을 지는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작가님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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