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연리지
작품명 : 낭만군주3권
출판사 : 동아&발해
일주일전에 낭만군주 1,2권을 읽고 마음에 들어서 책방아주머니에게 강력히 낭만군주를 추천, 오늘 3권이 들어와 있어서 빌려와서 읽었습니다. 낭만군주 2권에서의 반전이후의 전개가 너무나 궁금해서 3권을 특히나 기대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기대해서 그랬을까요? 3권을 읽고난뒤의 느낌은 무척 큰 실망감을 느꼈습니다.1-2권에서의 조용하면서도 진지한 분위기가 3권에서는 가볍고 무게감 없는 내용으로 바뀌어 있더군요.물론 작가님이 처음에 알려주신것처럼 주인공이 과거로 희귀하면서 기억을 읽고 다시 시작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다를수 있다고 언급하셨으나 저한테는 너무나 맞지 않더군요. 처음부터 주인공이 기억을 완전히 잃었으면 모를까 1000후의 자신이 과거로 돌아와서 현재의 자신의 몸에 적응을 못하고 이중인격 비슷하게 존재하게 되면서 끊임없이 또 다른 자신(기억을 못하는 과거)에게 앞으로 다가올 위험에 대해 알려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철없는 행보는 제게 있어서 소설의 재미를 반감시키더군요. 더욱이 미래에서 회귀해온 주인공 또한 맘에 들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곧 자신의 소중한 가족과 친구, 부하와 세계의 모든 종족이 멸망할 위기에 처해있는데도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자신과 장난이라도 치듯이 행동하더군요.(과거의 주인공-계속 바보짓해서 황제자릴 물려받지 않겠다.자신의 이상한 행동은 자신의 욕망에 의한 인격의 발현이라고 생각 , 미래에서 과거로 온 주인공-황궁탈출음모를 막아서 꼭 황제가 되게하겠다.니가 날뛰어도 소용없다 라는 태도 고수)
3권에서 주인공의 가벼운 행동이나 언행은 정말로 주인공이 앞으로 일어날 재앙을 막을생각이 있는건지 의심케 하더군요.1-2권에서와는 다른 내용의 전개에,전권에서 재미있게 읽고 기대했던 마음을 실망케하네요.
하지만 2권의 반전이 있듯이 3권은 앞으로 일어날 내용전개를 위한 작가님의 의도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낭만군주 4권을 기대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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