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9 [탈퇴계정]
작성
09.06.11 05:53
조회
2,507

작가명 : 김현영

작품명 : 잠마검선

출판사 : 청어람

잠마검선은 출간된지 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읽기까지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작가분의 전작들이 나름의 필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본인과는 코드가 엇나가서 2권을 넘겨 읽기가 힘들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잠마검선은 감상란의 평가가 워낙 좋기에 3권이 나온 김에 천천히 1권부터 읽어보았다. 영호선이란 주인공이 정파의 기재에서 마도의 기재로 다시 균형을 맞춰가며 강해지는 모습은 꽤나 흥미진진하다. 처음부터 상식을 뛰어넘는 주인공의 행동들과 작가분 특유의 과도한 개그, 중간중간 빵빵 터지게 만드는 위트들이 적절한 설정과 스토리와 어우러져 결코 과하지 않게 느껴진다.

이는 전작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것이기에 진작 읽어보지 않은 걸 내내 후회했다. 어찌 3권 분량을 읽으며 끊임없이 웃음이 터져나온다는 말인가... 조금은 아쉬운 점이라면 초반에 성격이 뒤바뀌어버린 주인공이 웃기기 위해 그만큼의 포스를 뿌리지 못하는 점이 있다. 그렇게 망가뜨려가며 웃길 필요까지야 있었나 싶지만, 살고자 하는 욕망을 억지라 표현하기도 무리가 있는듯 하다.

또 하나 아쉬운 것은 진행중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외양이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문장들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유치하게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중간중간 어떤 놈들이다 라는 최소한의 힌트들은 툭툭 던져 주셔야 인물들이 각인될텐데....

적지 않은 분량을 읽으면서도 개그스토리와 큰 이야기의 흐름에만 초점이 맞춰져서 등장인물들의 존재감이 희미하기 이를데 없었다.

적어도 설요홍이나 유은령등은 매력적으로 묘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알 수 있는건 예쁘다 뿐...ㅠ.ㅠ

중요한 것은 이러한 투정들은 단점도 되지 못할 정도로 잠마검선은 재밌다는 것이다...너무 웃어서 이제 웃을 힘도 없다...허허

진행상 4권이 너무 기대되는 동시에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클클클~


Comment ' 4

  • 작성자
    Lv.50 설파랑
    작성일
    09.06.11 09:00
    No. 1

    설요홍은 별 인상이 없는데,
    유은령 만큼은 꽤 인상깊은 캐릭터가 아닐까요? ㅎㅎ

    외양묘사가 별로 없는데 반해서, 대사나 행동들을 통해서...
    "아, 저 처자 맛이 좀 갔구나... 그것도 제대로..." 라고 느꼈다는 ㅎㅎ
    그래도 3권에서 보여진 그리움에 사무친 눈물덕에 이 살짝 맛이 간 히로인 처자에 대한 호감은 상당히 높아졌네요.

    분위기상 4권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인물들이 튀어나올 것 같은데...
    저도 기대만빵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09.06.11 09:25
    No. 2

    유은령...무협에서 이렇게 제대로된 얀데레를 볼 줄이야...-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s망망대해s
    작성일
    09.06.11 13:48
    No. 3

    위험한 놈이다... 정상이 아니야
    이대사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루루
    작성일
    09.06.12 00:08
    No. 4

    재미없던데......저랑은 코드가 안맞는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658 무협 무당신선 10권을 읽고...(미리니름?) +1 Lv.13 얼음꽃 09.06.12 2,591 2
20657 판타지 페이크히어로3 - 내 눈은 틀리지 않았다. +3 Lv.43 만월(滿月) 09.06.12 1,727 1
20656 무협 환영무인 5권을 읽고 +4 Lv.69 겨울도시 09.06.11 2,691 0
20655 무협 장경에게서 무협의 뜨거운 향수를 보다(미... +10 Lv.1 동토 09.06.11 2,897 0
20654 판타지 월광의 알바트로스,,,,궁금점(미리니름 주의) +11 Lv.23 고향풍경 09.06.11 2,405 0
20653 판타지 월광의 알바트로스 5권을 읽고 +3 Lv.60 분골착근 09.06.11 2,441 3
20652 기타장르 엔더의 아이들 Children of the Mind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09.06.11 1,270 0
20651 무협 묘왕동주를 읽고.. +10 Lv.3 시너지효과 09.06.11 2,823 3
» 무협 잠마검선, 그 유쾌함을 즐겨보자. +4 Lv.29 [탈퇴계정] 09.06.11 2,508 1
20649 판타지 데이브레이커(노블 코어 연재중) +5 Lv.89 나를이기다 09.06.11 2,468 0
20648 게임 '빌더스타'를 읽고 +1 Lv.1 미오책방 09.06.10 4,827 0
20647 판타지 트루베니아 연대기 8권(미리니름) +3 Lv.82 5년간 09.06.10 2,142 0
20646 판타지 트루베니아 연대기 8권을 읽고... +3 Personacon 엔띠 09.06.10 2,353 0
20645 무협 조금 오래되었지만.... 자승자박! +2 Lv.50 설파랑 09.06.10 3,081 3
20644 판타지 트루베니아 연대기 8권을 읽고 +10 Lv.7 너클커브 09.06.10 2,885 0
20643 무협 '기검신협' 보고들 계신가요? +5 Lv.40 컴백홈 09.06.10 5,067 0
20642 기타장르 노박씨 이야기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09.06.09 786 0
20641 무협 진가도 작가 백준작가 홍천 추천합니다. +28 Lv.33 레오레오 09.06.09 8,599 4
20640 판타지 마운틴 로드 +7 Lv.99 이루어진다 09.06.09 2,209 0
20639 판타지 좀비버스터 +17 Lv.59 흐물흐물 09.06.09 2,651 0
20638 무협 참마전기 - 무난한 완결 +15 Lv.77 격화가 09.06.09 4,622 0
20637 판타지 더 세컨드 1~3 +5 Lv.1 미스터현 09.06.09 2,083 0
20636 무협 한국의 김용!!!!! +8 Lv.18 che 09.06.09 4,541 4
20635 판타지 탁목조, 무르무르... 그 새로운 이야기. +6 Personacon 금강 09.06.09 3,378 2
20634 무협 잠마검선 3권 (미리니름 나름 강력) +6 Lv.50 설파랑 09.06.09 2,048 1
20633 무협 무림파천황 +15 poohaha 09.06.08 3,697 0
20632 무협 천마와 정협,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6 Lv.43 幻龍 09.06.08 2,432 0
20631 판타지 골든 플라이---역시 이훈영이다. +12 Lv.30 만련자 09.06.08 4,203 4
20630 무협 문주 6권 +3 Lv.44 천조千照 09.06.08 2,019 2
20629 판타지 열왕대전기 13권을 읽고 앞으로의 예상 +26 Lv.18 o마영o 09.06.08 3,877 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