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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더스타'를 읽고

작성자
Lv.1 미오책방
작성
09.06.10 23:00
조회
4,813

작가명: 서백

작품명: 빌더스타

출판사: 로크미디어

전사나 도적, 마법사 등등 전투직업이 조금 지겨워졌을까요?

요즘 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요즈음에 연재되는 게임소설들을 보면 비전투직업을 가지고있는 주인공이 제법 나오더군요. 그 중에도 히트친 작품들이 여럿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꽤나 대표적인 작품이 '달빛 조각사'지요. 하지만 제가 지금 언급하려는 작품도 그에 못지않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언급 하려 하는 소설은 '빌더 스타'입니다. 제목으로도 알 수 있으시겠지요? 이 작품의 주인공은 빌더, 즉 건축가입니다. (물론, 게임상에서요.)

'빌더'. 비전투직업, 혹은 생산직인 이 직업은 대부분의 게임소설 상에서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 직업이기도 하고, 가끔 가다 언급이 되어지는 소수의 소설에서도 잘 부각이 되지 않는 직업이지요. 잘 나오지 않는 만큼, 인기도 그다지 없어 만약 자신이 정말로 가상현실 게임을 하게 된다면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웬만해서는 고르지 않을 직업이기도 하고요. 저요? 물론 저도 그런 직업을 택하지 않을 겁니다. 마법사나 도적, 혹은 검사같은 메이저의 직업들을 고르겠지요.

주인공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게임을 시작한 그도 처음에는 돈이 잘 벌린다는 도적을 택했지요. 하지만 일은 꼬이고 꼬여 빚에 의해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물론 여기서 끝나면 소설이 아니겠지요? 그는 과거로 돌아갑니다. 그것도 자신의 죽음이 갈리게 되는 운명의 그 날에요. 그리고 그는 결심을 하게됩니다. 복수와 돈을 긁어 모으기ㄹ.. 아니 열심히 살아가기로요.

대충 이정도면 짐작 하시겠네요. 회귀물에 게임, 그리고 도ㄴ.... 아니, 삶의 욕구.

그는 미래에서 알고 있던 지식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회귀 했어도 이미 게임이 상용화 된지 꽤 되어 대체로의 황금직업은 다른 사람이 다 꿰고 있던 그 때, 예전에 운명적으로 보게 된 그 정보를요. 자 이쯤해서 그 정보를 공개한 분께 묵념. 죄송합니다, 주인공은 이미 '빌더' 가 되었군요.

음, 더 이상 쓰면 너무 많은 미리니름이 될 테고 그럼 읽을 때 재미가 0.024% 가량 반감이 되겠으니 이만 줄일까요. (물론 전 약간 알고 읽었어도 재밌었지만 말입니다.)

자, 그럼 대강의 전반 줄거리와 쥐똥만큼 들어있는 제 생각은 이쯤에서 멈추고 제 감상을 간략히 몇문장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완전 내 취향. 어쩜 어쩜! 회귀+게임 짱 좋아

  작가님 사랑해요

  생산 활동 위주로 게임을 한다는 면에서의 소소한 즐거움과 그에 비롯되는 이야기들의 유쾌상쾌통쾌함!

그리고 신선도 98.79% 힘든 소재를 비교적 잘 이끌어낸 것에 대한 만족감

연재로 감상할 때에도 느꼈지만, 다시 한번 더 읽어도 정말 재밌네요.

작가님의 필력과 간결한 문체를 배경으로 한 스피디한 진행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음, 몇몇 자잘하게 신경쓰이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걸 감안하고 평가를 내려도 저에게는 '정말정말로 만족스러운 소설'이 되겠네요 ^^ (다만 주인공이 너무 돈을 많이 쓰는건 아닌지..소처럼 일해서 모아모아 아껴써야하는데..)

어찌 됬든 앞으로도 정말 기대되는 소설, '빌더 스타'. 한번쯤은 꼭 읽어보세요 ㅎㅎ

p.s. 감상문은 초등학교 이후로 쓴 기억이 없는 관계로.. 난잡하게 나열한 줄거리를 베이스로 열심히 써재꼈습니다. 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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