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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 마스터플랜
작성
09.01.05 18:42
조회
2,843

작가명 : 설봉

작품명 : 산타

출판사 : 영상노트

-미리니름을 일부 포함하고 있으며, 편의상 평어체를 사용합니다.

강자를 가리는 새로운 종목이 등장했다. 바로 종합격투기이다. 종합격투기는 맨손으로 '누가 더 강한가'를 겨루는 시합이다. 레슬링, 가라데, 태권도, 삼보, 킥복싱 등 어떤 격투기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무방하다. 룰은 있지만 최소화시켰다. 마지막까지 서 있는 사람이 승자인 처절한 실전대련이다. 원초적이고 원시적인 격투이다.

'60억분의 1'이라는 별명을 지닌 무패의 사나이까지 등장했다. 종합격투기 헤비급 챔피언이 어느새 세계최강자를 가리는 새로운 척도가 되었다.

'구경 중에 싸움구경, 불구경이 최고'라는 소리가 있듯이 구경하는 사람 입장에서야 아프지 않으면서 흥분과 쾌감을 느낄 수 있으니 격투기 시합에 열광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직접 시합을 뛰는 선수들에게는 살벌하고 치열한 현실이다. 선혈이 낭자하는 것은 기본이고 팔, 다리가 부러져 흔들거리기도 한다. 관절이 꺾여 처절한 비명을 지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정신을 잃어 몸을 가누지도 못한 채 그대로 넘어가기도 한다.

강자와의 맞대결을 원하는 주체할 수 없는 혈기, 대결에 승리함으로써 얻는 카타르시스 때문에 시합에 임하는 것이라 막연히 추측해 보지만 사실 그들을 이해하기란 무리이다 .

이렇게 잡설이 긴 이유는 격투기 선수들에 대한 이미지가 '산타'에 등장하는 낭인들의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며 '격투기 선수들이 왜 시합에 임하는가'와 같은 의문에 대한 해답을 '산타'속에 그려진 낭인의 삶을 통해 어느 정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산타'에는 피를 끓게 하는 상대와 목숨을 걸고서라도 싸우고 싶어하는 낭인들의 삶이 있다. 피의 굴레에 빠져 손에서 검을 놓지 못하는 낭인들의 운명이 있다. 그 유명한 미야모토 무사시처럼 고독하지만 꿋꿋하게 검의 길을 가는 한 사내의 삶도 녹아있다. '산타'에서 내가 주목했던 것은 바로 낭인들의 인생이었다.

[귀야도는 마희단원들을 따라 다니며 어릴 적부터 싸움을 배운다. 그의 아버지는 낭인 6강자로서 낭인세계에서 이름 있는 검객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손에서 술을 놓지 않는 폐인이 되었다. 할아버지 또한 낭인이었는데 낭인이란 삶의 끝이 대개 그렇듯 길에서 칼을 맞아 객사했다. 아버지는 이름은 얻었으나 검을 얻지 못해 괴롭고 아픈 삶을 살고 있다. 귀야도 역시 피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해 스스로 검을 잡는다.

귀야도는 낭인이 되어 스스로 검로와 권법을 개척하며 고수가 된다. 산 속에서 호랑이, 곰 같은 맹수와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면서 실력을 쌓아나간다. 혼자 하는 수련의 한계에 봉착하여 더 높은 경지를 찾기 위해 문파 깨기에 나선다. 천부적인 자질과 처절한 노력으로 이름깨나 있다는 고수들도 꺾어버리는 낭인계의 전설을 만들어 나간다. 하지만 항상 모자람을 느끼고 수준 높은 검도에 목말라 한다.

귀야도는 자신도 모르게 맺어진 은원 때문에 목숨을 위협받으면서 익힌 무공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인연이 있는 고수를 찾아가 그에게 무공을 다시 배우며 정진한다. 실력은 일취월장해도 검으로 도를 이루기 위한 길은 멀기만 하다.

귀야도는 인간으로서 부족한 면들을 채운다면 검도를 이룰까싶어 저잣거리에 나가 만두장사를 한다. 건달패에게 두들겨 맞기도 하는 등 평범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인간을 느끼고 전에 없었던 감정에 행복해한다. 그리고 검의 길도 찾는다.

검의 길을 찾은 귀야도는 강인한 몸과 마음으로 원하고 원하던 화산이라는 검의 명가에 도전장을 던진다. 화산의 검을 체험하며 더 깊은 깨달음을 얻고 세상에 나와 은원을 해결하여 인간다운 삶을 되찾는다.]

검의 길, 낭인의 삶에 대해서 정말 절절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무공에 대해 이렇게 해박하고 정석적인 설명을 해주는 작품은 처음이었다. 재미뿐만 아니라 지식까지도 얻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무협소설을 읽기 전에 읽어봐야 할 입문서와 같다. '검 끝에 선 인생'이 무엇인지 정말 잘 표현한 훌륭한 소설이었다.

귀야도가 성장하는 모습과 그의 인생을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초반에 나오는 사건전개 때문에 괴로웠다. 철저하게 약자였던 인물이 희생되는 것에 대한 분노가 치솟았다. 기대했던 이야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져서 집중하기 힘들었다.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해도 사건이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아 계속 가슴 속에 멍울이 져서 읽는 내내 불편한 마음이었다.

주인공과 마희단원들의 태도 때문에 더욱 그랬다. 주인공이 꼭 정의감이 투철할 필요는 없지만 그런 만행조차도 흘려버리는 심성의 소유자라는 사실이 거북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누구에게 감정이입을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다. 중반까지 내내 정육점의 붉은 불빛 아래에서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단지 내 맘에 들지 않는 전개라고 포기하기엔 '설봉'님의 솜씨가 너무 훌륭했다. 인간으로서(인격) 하류인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그 생생함 또한 의도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뒤에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했다.

인간답지 못하고 맹수 같은 삶을 살던 귀야도는 자기완성의 길을 평생 실천해온 구도자이자 한 차원 높은 정신세계의 소유자들인 만불노사, 석정스님, 공도인의 영향을 받아 변해간다. 이들의 삶을 통해 '검도' 또한 마찬가지라고 느낀다. 석정스님이 불도를 매일 닦고 여한 없는 삶을 살듯이 귀야도 자신에게 검이란 석정스님의 불도와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내일 당장 눈을 감아도 여한이 없는 늘 최선을 다하는 삶 자체가 검로이며 검은 그런 삶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의미가 있다는 절실한 깨달음을 얻는다. 검 또한 삶이고 검을 들기 전에 인간이 되어야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귀야도가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은 이 소설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특히 죽음이 두려워 도망치고서 괴로워하다 진실되고 솔직한 자신과 마주하는 장면은 최고였다. 마침내 진정한 인간이 되어 자신의 검도을 찾은 귀야도에게 정을 느꼈다. 그가 선택한 검의 길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응원하게 되었다.

격투기를 좋아하고 격투기 선수들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은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미야모토 무사시처럼 검도를 깨닫기 위해 처절하게 수행했던 인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 역시 읽어보면 만족할거라 생각한다. 무협소설을 좋아하지만 지식은 짧은 사람에게도 유용한 역할을 할 것이다. 담백하고 깔끔한 전개에 감탄하고 마지막 마무리에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설봉님의 팬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Comment ' 12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9.01.05 19:08
    No. 1

    설봉님 글의 특징이죠.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모습,
    추악함과 따뜻함, 비열함과 정의감, 억울함등등을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읽다가 불편한 심기를 갖게 만들기도 하죠.
    주인공 주변인물들이 하나둘씩 비참하게 죽어나가는것도 하나의 특징이구요.
    유쾌? 바라지마라
    통쾌? 뒤통수맞는다
    먼치킨? 긴장을 놓지마라 살얼음이다 주인공도 죽을 수 있다
    비장미랄까... 하여간 염통을 쫄깃하게 쥐는 맛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고검(孤劒)
    작성일
    09.01.05 19:37
    No. 2

    아아~~..염통을 쫄깃하게 쥐는 맛...
    Dainz님.. 제가 오늘에서야 새로운 묘사의 눈을 넓혔습니다.
    (_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미니미니
    작성일
    09.01.05 21:08
    No. 3

    감상글과는 상관없는 말씀을 잠깐 드리자면 종합격투기가 대세라고 했는데 한국에서야 권투보다 이종격투기 종합격투기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에 따른 착각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권투가 시청률, 관심도, 타이틀 상금, 해당 종목에 몰리는 자본을 비교할때 종합격투기에 모든면으로 훨씬 앞섭니다.
    하다못해 k1의 시작국인 일본에서조차 복싱의 인기가 더 좋습니다.(한때는 k1이 붐을 타던시절도 있었지만 복싱의 인기는 크게 꾸준했죠. 현재 일본의 복싱 세계타이틀 보유자수는 5-6명정도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한국은 권투가 거의 몰락수준이니 다르지만 세계적으로는 k1,프라이드,ufc전부를 갖다대도 권투의 인기를 따를수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야율
    작성일
    09.01.05 21:34
    No. 4

    ^^ 염통을 쫄깃하게... ^^
    설봉님 글은 확실히 그런 맛이 있죠. ^^
    설봉님의 글은 읽을 가치가, 소장할 가치가 있지요.

    미니미니님 말씀이 옳습니다.
    종합격투기 특급 선수의 최고 파이트머니는 기껏해야 3-4억입니다.
    권투 특급 선수의 파이트머니와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9.01.05 22:23
    No. 5

    감상글 잘 읽었습니다.
    읽은 지 10여년이 지난 것 같은데도, 워낙에 강렬한 인상이 남아서 그런지 전체적인 스토리는 기억이 안 나지만 몇몇 이미지는 남아 있네요.

    후반에 나온 무당파고수(였나)의 위선적인 모습과 사람을 개로 만들어 버린 패악적인 행동에 읽기 거북했던 기억은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9.01.06 00:19
    No. 6

    설봉님 작품중 독왕유고, 남해삼십육검과 함꼐
    최고작이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9.01.06 05:18
    No. 7

    저도도 주제와는 좀 다르지만...

    한국권투는 권투협회가 미쳐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틀렸나요?
    저는 먹고 살게 해줘야 권투를 하는데 그렇게 안 되는 어처구니 없는 시스템을 자기들 이익 때문에 고수해서 이렇게 사장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마스터플랜
    작성일
    09.01.06 06:49
    No. 8

    Dainz님 설봉님 작품에 대해 관통하는 평이네요.
    마음 한구석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그 색깔이 매력적이라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동감입니다.

    예운(霓雲)님 그 말씀을 하시니 갑자기 곱창에 소주가 생각나네요.
    다시 집어주어 되새김질하니 '참 재밌고 맛있는 표현이다'라고
    공감갑니다.

    미니미니님 종합격투기가 복싱을 능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 파이트 머니, 전설적인 인물.... 비교조차 할 수
    없지요. 인기를 말함이 아니라 '최강자가 누구냐'할때 떠올리는
    종목에 대한 '대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글의 첫 문장을 읽으니
    복싱은 한물갔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는 합니다만....
    예전에는 저에게 '타이슨'(복싱)이 최강자였는데 이제는
    효도르(격투기)가 최강자로 인식됨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마스터플랜
    작성일
    09.01.06 07:06
    No. 9

    야율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격투기 파이트 머니는 잘 모르겠지만
    작년에 있었던 '호야' VS '파퀴아오'의 경기를 보니 파퀴아오가
    200~300억 정도 받는다고 하더군요.

    만득님 사람을 개로 만드는 냉혹함 또한 거북스럽게 만들지요.
    저 또한 10년이 지나도 그런 강렬한 인상이 여전할 것 같습니다.

    나나야님 다른 작품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작가 이름만 믿고서라도
    주저없이 선택할 작품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게쁘리님 한국에서 기대주로 촉망받는 선수도 시합을 할 수가 없어서
    권투를 포기하거나 다른 나라로 가서 선수생활을 계속한다고
    하더군요.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미국에 가서 거의 아마추어처럼
    고생하면서 시합에 나가던 선수가 떠오르네요.
    애초에 미국에서 복싱선수로 유명해지면 국내에서도 다시 인기가
    활활 타오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마스터플랜
    작성일
    09.01.06 08:24
    No. 10

    '전 세계가 복싱에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다. 챔피언 타이틀이라도
    걸리면 그야말로 관중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곤 했다.
    복싱 세계 헤비급 챔피언은 세계최강자로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복싱보다 종합격투기가 대세이다.'

    처음에 썼던 부분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고, 제가
    생각해도 이상해서 다르게 바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윈드포스
    작성일
    09.01.06 12:10
    No. 11

    설봉님은 왜 이때의 스탈이 변하셨는지... 장문의 권수 늘리기 때문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곡칠살
    작성일
    09.01.06 15:04
    No. 12

    설봉님이 스타일이 변하신건, 독자의 요구때문입니다.
    설봉님의 산타 싫어하시는분은 엄청 싫어합니다. 그거 권했다고 재미없다고 타박한 친구녀석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잠와서 죽는줄 알았다더군요. 저는 지금의 설봉님 스타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진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재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작가도 사람입니다. 전업작가는 독자의 오호에 따라 밥줄이 왔다갔다하지요. 스타일이 변한건 밥줄의 스타일이 변했기 때문이지 설봉님이 변한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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