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태한 악마
작품명 : 얼음나무 숲
출판사 : 로크미디어
나의 마음을 풀어내고 싶어서...
연령대 상관없이, 생각이 있다면..
책을 읽는 도중 전율이 일어났다.
.영상이 아닌 책에서는 이런 전율은 처음이었다.
월드컵에 환성하는 사람들, 그리고 여러 뛰어난 장면들... 에서만 느낀 전율을 말이다.
사람들이 쓰기 힘들다고 하는 1인칭 시점을 어떻게 이렇게 잘 풀어낸 것인가? 궁금중이 일어났다.
마지막 나온 소녀에 대한, 그리고 고요 만의 외전을 봤으면 하지만...
작가의 글에 휘둘러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 느낌이 좋았다.
휘둘러지는 만큼 작품이 좋다는 의미이니까.
듣보잡 쓰레기 소설에는 휘둘러질 내가 아니니 말이다.
얼음나무 숲, 언젠가 보자 보자 했지만 보지 못했다.
감성을 자극하는 소설, 감정이 매말라있는 나에게 감정의 기복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몸은 말라있지 않았다.
책을 보면서 느낀 전율, 사람들이 쥬논 작가의 소설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한다면, 나는 뭐라 표현할수는 없지만, 카타르시스보다 더욱 자극적인 무엇인가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책은 뛰어났다.
하지만 한 번 더 보지는 않을 것 이다.
지금 느끼고 있는 여운을 채 정리하지 않고 본다면 난잡해질 것 같기 때문이다.
일단 이런 것들을 가라앉히는 데는 환상미디어에서 나온 책만큼 훌륭한 책은 없다.
갑자기 해서는 안되는 생각이 들었다. 환상이 좋아졌다.
13P 보고 남겨둔 폭풍의 신화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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