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탱알님
제목 : 페이크 히어로 (이차원용병과 연결지어 감상)
아아. 안타깝습니다. 이 작품의 이름이 ‘페이크 히어로’라는 것임을..
작가님은 ‘이차원 용병’을 위해 도약하고자 그렇게 2년간 가셨던 것이었습니다. ㅠㅠ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었을까요?’
고민끝에 내놓으신 ‘이차원 용병’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작을 읽어보았습니다.
초반에 약삭빠른 주인공의 행보를 보면서 사기치는 주인공이 세상을 속이는 패턴인가?
싶다가도 제가 속았네요.
이 작품은 주제의식이 중요하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물론 중요하지만서도;;)
오히려 ‘이차원 용병’의 여러미션들을 통해 보여주는 인물들 간의 수싸움이 더욱 더 선명하게 드러난 작품입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 ‘각성’의 능력은 눈치싸움 -- 미래예지 인지도 모릅니다.
전(前) 영웅 ‘테세우스’의 정체에 대해 한번 놀라고, 그가 이룩한 희생에 마지막에 놀라고.
주인공 영지의 소영주 ‘빌라트’의 생각에 대해 놀라고 ... 등등의 지엽적인 군상들의 생각들을 다른 소설들은 어련히 넘기고, 독자들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지만. 한 사람 한사람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책 곳곳에 보입니다.
특히 그것은 카리움백작의 사위 리익스 자작의 영지에서 빛납니다.
작가는 마치 독자도 알고 주인공도 아는 양 ‘독 (毒)’에 대한 적의 의도를 대놓고 흘립니다. “마치 너네 이거 독인지 알지?” 하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당연하듯이 주인공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훈훈한 보통의 스토리.,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독에 대한 처분을 하려하자 , 조금 멍청해보였던 적은 카리움백작의 ‘손자’이자 메텔 상단의 ‘아들’ 이었고 , 오히려 그가 주인공을 압박해 가면서 상황은 조금 반전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소영주 ‘빌라트’ 그리고 영지를 생각한 주인공의 행동으로 무마되는데..... 여기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러한 적 ‘제리도’의 여러 강짜 에는 다른 이의 숨겨진 의도가 있었습니다.
소드마스터 ‘카리움백작’의 손자인데 검술에 대한 능력은 없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유일한 손자 ‘제리도’를 ‘카리움백작’의 사위 ‘리익스 자작’은 이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사고치다가 백작이 손자를 언젠가는 내칠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부인을 통해 자작을 넘어선 백작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말입니다.
책 초반에 ‘오거와 고블린’ 일화를 소개시켰는데, 이부분 챕터 내용이 ‘오거와 고블린’ 입니다. 숲에서 오거와 고블린을 만나면 누구부터 죽일까? 센 오거부터 죽여야지? 그것을 이용할줄 아는 고블린부터 죽여야 됬다는 일화였습니다.
간단한 일화마저 이리저리 엮여서 , 오히려 독자의 허를 찌르는 작가님.. 이차원 용병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계십니다만 이 책도 만만치 않습니다. 짧은 권수 때문인지 글의 주제대로 가기때문에 작가님의 장기인 ‘에피소드’가 많이 부족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차원 용병’을 계기로 많은 독자분들이 작가님의 전작을 찾아보고, 재조명 해주셨으면 합니다.
곁다리) 그런데 전작들 구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작가님 필명은 두개 ‘탱알’ ‘금호’ 이시고..
‘페이크 히어로’ e북 대부분 사이트에 있지만 ‘리액션’은 K 문고에만 e북으로 있고
이름도 이상한 ‘프린스 메이커’는 중고서적에만 있고....
곁다리2) 글에서 주인공을 계속 도와주는 ‘제인트’ 묘하게 현대에서 온거같은 뉘앙스를 대놓고 풍깁니다. (함수를 풀고, 수열을 풀고, 등등등) . 그런데 눈치빠른 주인공이 그러한 말에 별다른 의문도 안품고, 마무리도 없이 작품이 끝납니다. 다른 분들께서 ‘리액션’이라는 작품이 ‘이차원 용병’ 에 연결 되있다고 합니다.
이 작품도 그런 듯합니다. 제 생각에 ‘제인트’가 언젠가 주인공이 ‘빙의’되는 대상이 아닐까 합니다. (제 손모가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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