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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대전기 9권

작성자
Lv.77 코질라
작성
08.04.01 14:34
조회
2,802

작가명 : 삼두표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말많은 열왕대전기 9권을 이제서야 봤습니다. 확실히 여전히 재미있지만 루즈해지는 감이 있더군요. 쾌도난마로 사건과 고난을 이겨내던 카르마가 점점 상황에 이끌려간달까? 뭔가 5~6권까지만해도 언제나 능동적으로 상황을 해결해나가던 카르마였는데 점점 피동적으로 변해가는 군요. 등에 진 짐이 많아서 그렇게 변해버린건지. 그래서인지 사건 하나하나가 답답한 감이 있더군요. 여전에 그 강력했던 공작가나 이민족등과 싸우면서 보여주었던 카리스마가 부족하다고나 할까...성녀 사건만 봐도 확실히 이런 면이 보입니다. 명분도 있고,(갈라스는 컨슈머를 보내 카르마를 죽이려 했고 영지를 침범했으며, 마이트라 대신관은 암살자를 수도 없이 보내고 소드마스터로 빈사상태의 카르마를 죽이려 했지요. 그런데 신관하나 죽인게 그렇게 대수인가....네미교가 국교도 아닌데.) 힘도 있는데, (소드마스터 두명에 다른 영지 기사 서너명 몫을 하는 기사 이삼백명이면 네미교가 어떤 난리를 치더라도 발라버릴수 있겠죠. 국가규모로 쳐들어오는 건 어차피 황제가 무서워서 교국이라도 무리이고) 성녀일행한테 질질 끌려다니는게 도저히 지금까지의 카르마의 행동으로 볼때 이해가 되질 않더라구요. 카르마는 지금까지 적에게는 언제나 가차없이 행동했었는데 네미교와의 갈등에서는 언제나 덤비는 불똥만 떨어내고 그 이상의 행동을 전혀 안 하더라구요. 갈라스한테도 그렇고 마이트라에게도 그렇고. 성녀에게도 묘한 마음을 품고는 있는 것 같지만 적의가 더 커보이는데 말이죠. 왜 가만히 놔두는건지 읽는 입장에서는 답답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더군요. 그게 두세권정도 꾸준히 계속되니 독자 입장에서 루즈하다, 답답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같습니다. 담권에서부터 다시 카르마의 멋지고 당당한 행보를 기대할게요.

ps.제 개인적인 감상만 주욱 늘어놓다보니 글이 좀 두서가 없고 건방진 듯한 의견이 좀 들어갔네요. 그냥 속편히 아 이런 생각도 있겠구나하고 읽어주심 감사^^


Comment ' 15

  • 작성자
    Lv.9 마환
    작성일
    08.04.01 15:33
    No. 1

    카르마가 갈라스를 처리하고자 했으면 손쉽게 처리 할수도 있었겠죠.그게 바로 황제가 카르마한테 바라는점이고 (황제는 카르마를 앞세워서 네미교를 처리할 생각이죠 )그러한것을 알고 있는카르마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상황이겠죠. 황제의 꼭두각시가 될뿐이니. 전 오히려 이런점이 맘에 들더라구요.주인공이 맘에 안들면 다 죽여버리고 쉽게 종결 시키는 글들은 많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ptype
    작성일
    08.04.01 16:30
    No. 2

    이런 글을 볼 때, 작가는 어떤 생각을 할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부정부패한 신관을 정당하게 죽였다가 한 영지가 통채로 말살 당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그것을 모두 용인한 상태에서 말이죠.
    그런데 신관을 죽이자고?
    작가가 지나가며 슬쩍 던져논 것도 아니고 자세하게 설명한 설정을 생각하지 않는 글을 본다는 것은 설정이 엉망인 글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개인 각각의 생각에, 진행이 답답하다던지 하는 의견은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본문과 다른 내용을 설파하는 것은 의견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허생전
    작성일
    08.04.01 17:17
    No. 3

    루즈해 진다기보다는 출간이 너무 늦는게 큰 단점인듯 하네요..

    이 정도 출간속도였다면 왠만한 작품은 그냥 잊어 버렷을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안감
    작성일
    08.04.01 20:41
    No. 4

    성녀 안죽이면 실망할것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코질라
    작성일
    08.04.02 06:09
    No. 5

    p type님 말도 맞습니다. 저도 열왕대전기를 심심할 때마다 몇번이나 읽었고 그런 부분도 물론 생각했지요. 오히려 더욱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생기더라구요. 소설 속에서 네미교는 언지간한 악역쯤은 찜쪄먹을 정도로 질이 나쁜 무리로 표현됩니다. 힘도 그렇고 행동도 그렇고. 그런데 카르마는 그에 대항할 만한 힘도 있고 명분도 있고 원한도 있는데 계속 참는 모습만 보여주더라구요.. (네미교를 국교로 삼는 고만고만한 공국과 교국을 밀어버릴 수도 있는 황제가 아끼는 총신의 영지는 격이 다르지요. 실제로 소설 속에서 교황이 대대적으로 성기사를 파견하는 것은 황제때문에 무리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죠. 보이드를 포함한 기사 수십명이 몰살당하며 원한도 쌓일만큼 쌓였고 카르마는 솔직히 부하들도 강하고 스스로도 엄청나게 강합니다.) 이런 데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답답하지 않는것도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네미교와는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 상황인데 어째서 참는 건지, 전면적으로 시비를 걸지는 않더라도 성녀에게 무고를 주장하는게 좀 납득이 안 된다고 할까요. 원래 네가 죽였다!라는 식으로 다짜고짜 우기는 상대를 말로 설득하는 건 무리잖아요. 무시하던가 쥐어패든가 고소를 하던가 해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코질라
    작성일
    08.04.02 06:22
    No. 6

    쩝...그리고 저는 작가님에게는 별로 불만이 없습니다.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 열왕대전기고 가장 기다리는 소설이 신왕기 2부죠. 그냥 감상란에 제가 좋아하는 소설에 대한 답답하다는 감상을 올렸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 그 이유를 나열한 것이죠. 읽기에 불편하셨다면 사죄드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아포피스
    작성일
    08.04.02 14:07
    No. 7

    저도 가장 기다리는 작품이 신왕기 2부와/마하나라카2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8.04.02 14:46
    No. 8

    글쎄요.
    카르마가 현재 강하다고해도 세력도 커졌다고해도 네미교와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 같은데요.

    네미교는 서대륙에서 최대의 종교입니다. 단순히 공국에서 국교로 삼을 수준의 종교가 아니란 소리지요. 현재 제국의 땅 오분지이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고 네미교를 따르는 국가만 해도 상당한 걸로 나옵니다.

    물론 황제야 그들을 충분히 상대 가능합니다만 카르마요? 아직은 불가능합니다. 절대말입니다.
    물론 황제가 총애하니 네미교에서도 눈치를 보는게 보입니다만 그렇다고 세력의 차이가 줄어드는건 아닙니다. 현재야 네미교가 꼬투리잡힌게 있으니 대응이 약한 편이지만 황제의 개입을 막을만한 건수만 생기면 얼마든지 카르마와 영지정도는 밀어버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카르마가 쉽게 신관을 처리하는 것은 못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막말로 막는다고쳐도 영지가 남아날까요? 전 카르마의 행동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출판주기가 긴 것은 사실 아쉽습니다.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4.02 21:54
    No. 9

    얼마전에 열왕대전기 9권에서 완결된다고 어느분이 출판사에 확인했다고.. 아주 확실하다고...게시판에 댓글로 써놓은걸 봤는데...낚시였던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흑구청구
    작성일
    08.04.03 02:04
    No. 10

    저두 9권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너무 뜸을 드리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과 교단사이는 이미 강을 건너 버렸습니다.
    주인공과 교단의 최후의 마지노선이 루마카드라 문제였는데
    이미 주인공은 황제에게 부작용을 알려버렸습니다.
    즉 교단으로서는 주인공을 반드시 죽이거나 아니면 세뇌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버렸습니다. 자신의 정당성을 지켜야니까요?
    주인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가치관을 위해
    교에서 주는 유혹을 뿌리치고 교와의 대립을 선택했습니다.
    이 내용은 마이트라 신과과의 대화에도 나와있습니다. 즉 주인공으로서
    는 죽든살든 교와의 전쟁은 피할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성녀방문은 카르마한테는 절호의 기회 입니다 성녀는
    전쟁의 수단으로서 너무나 최적의 가치이기 때문이죠. 어차피 카르마
    뒤에는 황제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늘이조아
    작성일
    08.04.03 20:02
    No. 11

    위에분들은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요즘판타지의 추세가 빠른전개 먼치킨이긴하죠

    물론 나중에 머 통일을 하던 황제가 되든가 하겠지만
    갈라스가 말한데로 짝퉁 소드마스터는 몇백명있다고했고
    신관이나 성녀를 대하는 마을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전쟁이났을때
    교회는 적이니 무조건 싸워야한다고 생각할까요?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아직까진 카르마가 전쟁에 미친게아니라
    백성들을 생각하고 황제나 더큰땅에는 욕심이 없다는거죠
    다른 영지를 통합한것도 그쪽에서 쳐들어 와서이고
    지금까지의 카르마의 성격이라면 황제의 꼭두각시나 백성들을 생각하지않고 무조건 전쟁이다 통일이다 황제다 이런식은 안 할거같네요
    요즘 판타지보니 석궁개발해서 그냥 쓸어버리던데 이런건 이제 너무
    식상하지 않습니까...

    열왕대전기는 여러세력이 힘을겨루고 있고 그힘에서 카르마가 헤쳐나가면서 싸울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가 나오고 천천히 통일 시키는 방향으로 가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8.04.04 20:06
    No. 12

    네미교는 일반 종교가 아니라 '교국'입니다.
    즉 독립된 국체입니다.
    황제도 함부로 못건드리는 세력입니다.
    독립된 국가로 존재하고 있고, 제국영토의 2/5를 소유하고 있는
    실세이기도 하죠.
    카르마는 변방의 영주에 불과합니다.
    황제조차 쓸어버리는 마음을 숨기고 위신에 흠집내는 정도로
    만족하는 게 네미교의 힘입니다.
    황제가 네미교를 치면? 모든 민중이 납득할만한 명분이 아니라면
    무조건 필패입니다. 황제는 카르마가 죽든 말든 그러한 명분을
    제공해 주길 원하는 거구요. 일단 네미교가 전면전을 걸어오는 것만이
    카르마가 살 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박성철
    작성일
    08.04.04 23:21
    No. 13

    감상쓰신분은 중세의 기독교과 얼마나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있었는지 잊으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코질라
    작성일
    08.04.05 02:04
    No. 14

    중세의 기독교와 네미교는 상황이 좀 다른 것이...기독교는 유일신개념이고 네미교는 수많은 신들중 하나를 섬기는 여러 종교중 하나이죠. 그런 상황에서 네미교가 그렇게 교세가 커질 수 있었던 원인이 대지성사고 카르마는 그 대지성사의 효용을 전면적으로 부정했습니다. 좋든 싫든 네미교와는 끝장을 볼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 시기가 문제일뿐. 그럼 카르마로서는 황제든 성녀든 뭐든 가릴 처지가 못 되지 않을까요? 이젠 싸움을 피할 때가 아니라 불리하면 불리한 대로 어떻게 싸울까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보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염성비제
    작성일
    08.04.15 22:12
    No. 15

    윗분이 말한 중세 기독교랑은 틀리다.. 왜 여러신중에 하나의 신이니까라고 하셨는데
    기독교랑 비슷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강력한 힘, 다른 종교를 이단으로 몰고가 처리할수 있는 능력
    영주의 눈치 안보고 종교재판을 할수 있는 실력
    왠만한 영지 찜쩌먹을수 있는 전투력
    거의 대다수가 맹신도 및 네미교 말을 따를수 밖에 없는 대다수 농민들
    황제앞에서 배째라 할수 있는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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