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카야타 스나코 글 /오키 마미야 그림
작품명 : 델피니아 전기
출판사 : 국내 - 대원씨아이(주)
일본 라이트노벡의 대표작.1992년 작이다. "델피니아의 희장군"이란 제목으로 첫 출간되었다는것은 이미 책 소개에도 나와있다.
아마...내가 아는 본격이계진입 판타지로는 이게 처음이 아닐까 한다.
국내의 이계진입의 시초는 묵향이다. 당시 무협과 판타지의 혼합으로 묵향의 이름이 드높아 졌다고 본다. 그전의 묵향은 평범한 무협소설중 하나였으므로..
1992년까지만해도 이계진입물은 애니시장에서도 소설시장에서도 흔한게 아니었다(최소한 내가 아는 한도내에선-본인은 오타쿠가 아니라 모르는것도 많다- 판타지계열에서 애니든 소설이든 아시아쪽에서 이계진입물로는 처음이라고 인지하고있다) 당시 아는 지인이 일본에 있어서 "델피니아의 희장군"(구번전 책) 입수!! (당시 게임팩을 일본에서 공수함과 동시에 같이 부탁했던..) 국내 일본어에 능통(?) 했던 동네게임동호회 사람끼리 조금씩 나누어 각자 번역하여 그 꾀죄죄한 번역본을 돌려본기억이 있다...(지금생각하면 참...못볼만한 번역수준이었다.) 그리고 상당히 오랜시간이 흐른후 ...대원에서 나온 델피니아씨리즈를 다시 보았었다. (이것도 쫌 되었군요..)
자!! 델피니아 전기!!
기본적인 스토리는 여주인공 "리"의 이계진입으로 시작한다."리"는 이계진입과동시에 성별이 바뀌었으므로 성별전환 판타지소설의 선두주자라고도 생각된다.
이계진입의 과정 개연성 개무시다. (물론 책을 읽다보면 진입된 이유가 나오긴한다...)우선 책의 5페이지 이내로 이미 이계로 떨어진 상태이다. ㅡㅡ;; 그리고 "리"와 "월"의 만남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월"은 쫓겨난 국왕..바로 모든 판타지의 로망!! 왕권..내전...이것이 나온다.
왕권다툼...판타지로 하여금 이보다더 좋은 소재가 있을까? 그것이 주된소재든 부가적인 소재든..판타지의 시작은 왕권과 뗄수가 없다.
돌킨의 판타지..이세상 모든 판타지의 시작이라고 하는 돌킨의 판타지 "반지의 제왕씨리즈"에도 섭정...형제간의 왕위서열..외동딸에대한 왕권의 기반의 흔들림...그런것들이 나온다. 그리고 판타지의 시작인 그리스로마 & 북유럽신화에도 굳이 왕권은 아니더라도 신들간의 권력다툼이 존재한다.
권력!! 이만큼 영원한 판타지의 소재거리가 있을까??
이야기의 시작은 그런한 권력다툼의 정점 "왕권재찬탈"로 이어진다.
이러한 스토리라인은 왕권쟁탈후 또다른 판타지의 로망
외국의 침략과 맞서싸우기로 이어진다. ㅡㅡ^ (델피니아는 이계진입판타지의 공식을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무튼 주된 스토리라인의 흐름은 이것이라는것이다. 그렇다면 이계진입주체의 "능력"!! 그렇다!! 범상치 않은 능력!! 괴물같은 힘과 스피드 감각 그리고 중간중간의 마법적 능력 이것이 왕녀(혹은 비)"리"의 능력이다.
그렇다고 요새 한국판타지의 90%를 차지하는 마나..검기..엄청난 마법능력..이런것은 아니다.^^;; 하지만 왕녀(혹은 비)인 "리"는 괴물일정도로 상당한 능력을 가지고있다. 하지만 그것이 흔히 말하는 "얼토당토않은 심한 먼치킨" 수준은 아니다. 물론 약간의 먼치킨이긴하지만...^^:;
일본 라이트 노벨 특유의 고유한 캐릭설정이 돋보인다. 확연한 캐릭터의 일관성 이건 애니메이션 강국 즉 시나리오 강국 캐릭터강국의 일본이 가지는 이야기거리 작품의 공통점이다.
아무튼 델피니아 전기는 고전적인 이계진입 판타지는 이런것이다!!의 공식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국내 초기 이계진입소설들의 많은 모티브가 되었으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주었고. 일본으로서는 굴지의 이계진입 판타지로서 아류작이 나설 틈조차 주지 않은 대작이다.
단점은 라이트노벨류는 대여점유통불가로 직접구매하거나 라이노벨친구들끼라 돌려보는 방법뿐이다.
아무튼 한국식 이계진입물에 지쳤다면 그 원류를 다시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이번추석 내려가면서 차안에서 다시한번 독파를 했음..)
개인적으로 작품성 8점/ 재미 7점/ 캐릭터 9점/ 구성 10점 이라고 개인적인 평가를 내려봅니다 ^^
찬성: 
반대: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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