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록을 읽었습니다.

작가명 : 김휘현

작품명 : 사비록

출판사 : 마루

"사비록"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장편 서사무협이란 글귀에 호기심 반 기대반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1권까지 읽은 현재, 너무나도 재미있는 작품을 많은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렇게 급하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부끄럽지만, 취향을 많이 타는 편 인지라, 감히 많은분들께 재미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군요. 하지만, 소심한 저한테 만큼은 오랜만의 걸출한 작품인지라 조잡한 감상글 올려봅니다.

우선, 이책의 공간적배경은 감옥, 군대, 강호로 이어질듯 싶습니다.(현재2권까지 군대만 나와서 확답은 못드립니다.) 또한, 시대배경역시 명태조의 죽음에서 부터 연왕의 집권까지 나올듯 싶습니다. 이러한 시.공간적 배경들이 주인공의 성장과 함께 서사적으로 묘사가 됩니다. 서사라는 단어의 느낌상 어쩌면 너무 딱딱하고 늘어진 전개에대한 느낌을 받았는데 작가분의 사건, 사고의 적절한 배치로인해 저는 그러한 생각을 버려야 했습니다.

다음으로, 시대적 배경과 맞물리는 등장인물들의 행보가 인상에 남았습니다. 건문제와 연왕의 쟁투의 혼란스런 시기에 앞으로 주인공의 행보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매우 궁금하게 하더군요. 이후의 강호와의 인연 또한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에띠는 오타가 없다는 점과 자연스런 전개, 너무딱딱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무르지도 않는 등장인물들의 말투가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작가분의 첫작품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또다른 작품이 더욱 기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상이 저의 감상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참으로 무난한 작품이라 말할수 있겠지만, 저에게 있어서 만큼은 가뭄의 단비처럼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고마운 글이었습니다. 앞으로 작가분께서 부디 지금과 같은 필력으로 임해주시길 기대해보면서 조악한 감상문을 마치겠습니다.

[운보]

사비록이라..한번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사실 요즘 신작들이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 기존에 선호하던 작가의 신작 or 문피아 감상란에서 추천된 신작이 아니면 잘 손이 가지 않네요..얼마전 질주장가 감상란 추천글보고 읽어봤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사비록도 좋은 작품이길 기대합니다~

[파룡]

저도 읽어보았습니다.
재미있는 소설 잘 나오지 않는 요즘.
볼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젤전설]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임준욱님 향기?가 난다고 할까?

여운이 느껴지고, 작은 감동도 있더군요.

취향이 이쪽이라;;ㄷㄷ

[회색바람]

사비록 솔직히 손이 잘 안가는 디자인의 책이죠. 저도 그래서 많이 망설이다가 주인아저씨의 강력추천으로 읽어보았는데,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망설이시는 분은 한번 시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