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흑로
작품명 : 북해일도
출판사 : 뿔미디어
요근래 보기드믄 수작 한편을 발견했습니다..
취향에 딱 맞아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하여간 정말 재미있게 보았네요..
무림사에 보기드믄 재능을 지녔으나 채 펴보지도 못한 '꽃'한송이와.. 그 꽃으로부터 구원을 얻어 창천을 향해 날아가는 '곤'에대한 이야기입니다.
'소락아 너는 겨울이 되렴..차가운 겨울이 되어 북해풍도에 어울리도록..가을은.......가을은 외롭단다...'
작품 중 '한추'가 주인공 '소락'에게 마지막으로 하는 말입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꽃은 한추이고,,곤은 소락입니다..
소락은 태어날때부터 부모에게 버려져 평생을 뒷골목에서 자랍니다. 그래서 13살 어린나이 답지않게 약삭빠르고 영악하지요..
그리고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전형적인 아이가 됩니다.
그러한 소락과 한추가 악연으로 만나고 후엔 인연이되어 함께 무림에 나섭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저는 이작품을 1,2권을 빌려보았습니다..
그동안에 검강이니 강기 어검술이니 이러한 먼치킨적인 공격은 하나도 안나옵니다..글의 흐름상 앞으로도 나올것 같지 않더군요,
조금은..실전적인.... 구무협과 신무협의 조화라 해야할까?
초반 약간의 회상씬을 벗어나면 빠른전개가 이어집니다.
요즘 이러한 작품을 보기 힘든데 용캐 우리집앞 책방에 들어왔더군요...
1,2권을 빌려보았지만 주문해서 소장할까 생각중입니다..
검강과 강기가 난무하는 무협에 질리신분들에게 추천을 권합니다.
정말 보실만 할겁니다..
아참 부드럽고 재능이 넘치면서도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주인공을 원하시면 약간은 실망하실지도..
'한추' 그가 그러한 영웅적인 기질을 지녔지만..일찍 시들고 말죠..정말 이대목에서는 저도 안타까웠습니다..
주인공 '소락'은 뒷골목에서 자란 아이입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자랐기에 무공에대한 재능은 있으나..마음의 그릇은 그리 크지 않죠..
어떻게보면 속이 좁을수도 있습니다..
허나 풍운이 일면 용이 승천하듯..
난세가 그를 영웅의 자리로 만들어갑니다...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조금씩 그자리에 다가가는 소락의 모습을 한번 같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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