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금룡진천하
출판사 : 청어람
뭐랄까, 반말해서 죄송합니다만, 황규영표 개그가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필력이 좋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읽으면서 배 땡기는 게 예사군요.
특히 1권 마지막 부분... 어떤 문주는 흑룡검을 얻어 하늘 위로 뻗는 동작을 취하는데 진초운 녀석은 돼지를 굽는데 꼬챙이로 사용하더군요. 어찌나 웃었던지...
그리고 최근작들(잠룡전설,천하제일협객,금룡진천하까지)을 살펴보면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하나. 인물묘사는 거의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보통 다른 무협과 달리 생김새를 화려한 미사여구를 통해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저 대화하는 스타일을 보면 성격도 알 수 있고, 외모도 짐작할 수 있죠.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은 많지 않지만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역시나 웃기게 만드는 주인공의 압도적인 무력을 통한 구타(?!)... 재밌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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