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금토일 3일에 걸친 대장정을 방금 끝냈습니다.(새벽 1시)
몸이 정상이 아닙니다. 금요일 저녁 술먹고 들어오다 허전해서
만화방에 들렀는데 그게 화근일 줄이야 ㅋㅋㅋ
웬만하면 보지 않으려 했는데 술김에 뽑아든 군림천하 세권...
금욜 저녁엔 술취해 읽고 토욜 아침엔 숙취에 시달리며 읽고
토요일 점심땐 쇼핑빽 두 개 들고 미친놈처럼 뛰어 집으로 들어오고
그날밤 꼴딱 새고 일요일 아침 8시에 잠들었다 11시에 일어나서 강행군.
이불위에서 열일곱 권 읽는 동안 취한 체위는 카마수트라보다 더 많으니...
감상문 쓸 필요 있겠습니까? 저의 빡빡한 강행군 일정이 모든 걸 표현해주는데
그래도 쓰라고 하신다면(ㅎㅎㅎ) 용노사님의 연륜에 한표.
군림천하에는 진산월외에도 많은 주변인물이 등장하고 진산월 중심이 아닌 많은 사건들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특히나 권수가 많은 경우) 지루해지기 쉽고 중간중간 책을 놓게 되는데 어찌 그리 진산월 이야기와 주변이야기의 배치(순서)를 잘 잡으셨는지...
주변 이야기라도 원체 잘 쓰신데다가 쪼금만 지루하다 싶으면 진산월 이야기로 넘어가고 진산월 이야기에서 기대감, 궁금증을 최대로 높였을때 살짝 빠지셔서 주변이야기로 가시니 어찌 중간에 책을 놓을 수 있겠습니까? 근데 한권 나올때마다 보신 분들은 고통이 심하셨을 것 같은데 어떠신지...
그리고 무공 약한 주인공 데리고 7권까지나 넘어오시는 배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한 주인공을 7권까지나 지켜볼 수 있게 만든 글 솜씨가 ‘역시’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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