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불쏘시개
작품명 : 이계용자전
출판사 :
고3의 압박에서 어떻게어떻게 해쳐나와 오랜만에 대여점을 들렸습니다. 사카이아의 사형수가 반품되어버려 좌절하고 있다가 이계용자전 5권이 나왔길래 재빨리 집어들었는데...
'완결?'
뭐 이런 말도 안되는;; 4권 후반쯤에서 주인공이 서서히 변해가는것이 목격되는 때에 5권에서 완결이라니... 조기완결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뭔가 굉장히 실망스러워서 안 빌릴려고 했다가 그래도 제 뇌내 랭킹에서 꽤나 상위권이였던 소설인 만큼 읽어주기로 했습니다. 읽기전엔 그저 완결권에 맞게 비교적 깔끔하게 엔딩을 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였습니다. 뭐 그래도 '개들의 왕' 만큼 뭔가 빨리 진행을 끝내려는 듯한 느낌이 날 거라는 예상은 들었습니다. 아직 남은 적들이 태산같은데 그걸 한권안에 다 끝장낼려면..
그런데 예상을 뒤엎더군요.
책 보는 내내 뭔가 의아했습니다. '어 이거 이제 100페이지밖에 안 남았는데 슬슬 딴애들 끝장내야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책에서는 평소 페이스와 변함없이 즐거운 에피소드나 그려내고 있고 말이죠.
마지막부분에서야 다른 놈을 끝장내러 가시는 우리의 이계찌질이 리워드씨.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직감적으로 느꼈습니다.
'이거 출판사에서 뭔가 착오가.. 아니면 설마 이게 끝?'
그리고 외전격으로 리워드의 머저리 아빠 키워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아.. 대강 키워드로 마무리지을려는 건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오히려 제대로 발동걸려버리는 분위기;
이때쯤 확신하고 마지막페이지를 읽으니...
아무래도 1부 완결이였던듯 싶군요.. (낚였다)
여하튼 만세입니다!
이건 절대 이대로 끝나면 안 되는 이야기였던 겁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인걸요! 이번권으로 완결이였으면 절대 완결권은 구입 안했겠지만 이렇게 된 이상 반드시 구입합니다! 아자!
...라지만 왠지 이 소설 잘 나가는것 같지는 않고....
설마 1부 완결을 끝으로 안 나오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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