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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31 Getz
작성
07.03.22 01:23
조회
4,362

이 순위는 철저한 저 개인의 선호작임을 먼저 밝힙니다.

어찌보면 추천글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이미 완결된 작품은 순위에서 제외하겠습니다.

다음권이 가장 기다려지는 책 순위!!!

10위 "묵향"

- 사실 다음권이 기다려진다기보단 대체 마무리를 어떻게 지을까

라는 호기심이 더 강한 책입니다. 중원으로 귀향한 묵향을 가로

막을 장애요소는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 과연 마무리를 지을수는

있을것인가 !!

9위 "중원정벌"

- 송나라에서 금으로 변해가는 격동기가 배경인 무협소설입니다.

잘 녹아들어있는 실존역사가 돋보이더군요. 다소 취향이 엇갈릴

수 있는 소설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8위 "다운폴"

- 잘 알려져 있는 '권태용'님의 신작입니다. 피구왕 통키를 연상

시키는 주인공입니다만, 현재의 주류처럼 까부수고 전진해 나가는

통쾌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난 무쟈게 길게 쓸거야'라고

암시하는 듯한 주제와 주인공의 행보는 어찌보면 너무 긴 여정이라

막막해보이기는 하지만 묘하게 다음권이 기다려지는군요.

7위 "열왕대전기"

- 2006년에 '충격받은 소설!'세손가락 안에 드는 소설입니다.

해박한 작가의 지식이 곳곳에서 드러나는 것이 가장 돋보이는 소설

입니다. 무협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무아지경"을 과학적 시각에서

접근한것도 이채롭게 다가옵니다.

6위 "십만마도"

- "운명을 바꾸는 자" 라는 듣기만 해도 설레는 주제로 시작한 소

설입니다. 책이 진행되면서 그 참신한 소재와는 다소 거리가 멀어

집니다만, 그점을 감안해도 매우 재밌더군요.

5위 "권왕무적"

- "가로막는 자들 죄다 엎어버리리!!"

파격적행보!통쾌!카리스마!중첩될수록 강해지는 참신한 무공!!

호평만큼이나 혹평도 뚜들겨 맞은 '초우'님의 소설입니다.

현재소설의 주류인 '거침없는 행보'에 시발점은 아니더라도 크나큰

일조를 했던 소설이죠.

흔히 자주쓰는 말인 "아~몰라!! 배째!!" 라고 말했을 시, 정말로

째버리는 주인공이 이채롭습니다.

거의 동시에 발표한 "녹림투왕"이 완권에 이르어서 엄청난 혹평에

시달렸던터라 "권왕무적"은 어떨까... 라는 기대감이 드는 소설이죠.

4위 "천하제일협객"

- 개인적으로 전 황규영빠입니다만....

총 5개 발표된 작품 중 개인적으론 "천하제일협객"이 가장 맘에 들

더군요. 슈퍼맨, 배트맨,원더우먼,스파이더맨,쾌걸조로 처럼 주인공의 능력감추기뿐 아니라 "터지면 다 죽어!"라고 시위하는 듯한

주인공의 모습은 더더욱 감칠맛 납니다.

3위 "일곱번째기사"

- '2006년 발간된 소설 중 가장 충격받은 소설 1위" 입니다.

너도 나도 할거 없이 주인공은 이계로 GO!GO!하던 2006년.

"나 소드맛스타야 넌 모야 !!!" 라고 주변에서 말하면

"전 그랜드맛스타인데요" 라고 대꾸해주던 2006년.

작가 프로즌은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주제로 절 전율시키더군

요. 브라키오가 등장할땐 정말 골반뼈에서부터 뒷목까지 올라오는

짜릿함에 감전되는 줄 알았습니다.

후반부로 갈 수록 초반의 핀트에서 약간 벗어나는 것같아 내심

마무리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제법 긴 시간동안 뒷편이 안나오는

것보면 작가가 얼마나 고심하는지 짐작이 되더군요.

2위 "강철의열제"

- 처음 시작은 가볍더군요. 또, "국가"를 통째로 이계로 보내버린

다는 설정이 신선했습니다.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루즈한 감이

적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애처럼 "펑펑" 울었습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책 읽으면서

'병아리눈꼽'만큼의 눈물은 난적도 있었습니다만.....

"펑펑"울어본건 맹세코 처음입니다.

장렬한 산화. 진정한 남아는 무엇인가...? 전쟁이란 무엇인가?

글을 읽다보면  Requiem (진혼가)이 들리는듯합니다.

1위 "군림천하"

- 개인적으로 전 무협의 神으로 "김용"을 놓습니다.

김용작가 위로는 아무도 놓지 않음은 물론이거니와 근접조차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성향이 가장 심했던 때가 제가 대학

다닐때였습니다. 하이텔이 등장 할까 말까 하던 시기였지요.

그당시 무협소설하면 흔히 말하던 "공장무협"이었습니다.

가로로 읽은것이 아니라 세로로 읽는 소설이었지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김용작가를 통해 무협지를 입문했습니다.

지금은 고려원 출판사의 "영웅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저 어렸을

때는 완역본도 꽤 많이 있었지요. 의천도룡기 경우에는 12권의

분량까지도 나오더군요. 여튼 김용의 소설을 천번 정도 반복해서

전부다 읽고 나선 다른 작가로 눈이 돌아가더군요. 해서 읽게

된게 와룡생.고룡,양우생 등의 중국작가들 작품이었습니다.

구하지 못한 작품은 대학도서관 까지 뒤져가면서 보았지요.

간간히 "공장무협"도 뒤져보았습니다만.... 약 100편정도 읽고

난 후의 공통된 느낌은 "실소"였습니다.

유치한 설명의 프롤로그와 더불어 "머리최상 근골최상 얼굴

장동건"으로 요약되는 주인공 프로필. 한번보면 주인공에게

헤어나지 못하는 Girls. 헤어나지 못하면 발정제까지 먹여서

라도 엮어주더군요.

그당시 제 친구들도 제법 무협지를 즐겨보았습니다만. 공장무

협을 보고나고 감상을 물으면 Never Ending Story가 되더군요.

"야 ~ 이 소설 어때??"

"어, 주인공이 있어. 애가 절벽에서 떨어져 ~~

그럼 누가 기다려 ~~ 대뜸 돌리래 ~~ 등돌려 ~~ 내공 받아 ~

~ 다시 올라가 ~~ 또,떨어져!! ~또, 돌리래 ~~내공받아

~ 붙어!! ~또,떨어져!! 또, 돌리래 ~~ 또 받아 또 익혀 ~~올라가!

~또,떨어져...  천년짜린 안먹어 ~~ 입맛배려 ~~ 만년짜리 먹어!

........이하 반복

"어 , 알았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전 사실 국산무협은 경시했던 성향이 강했습니다.

" 이 정도면 나도 쓰겠다"라는 맘을 가지고 있다가, 우연히 하이텔을 포류하다 보게된 "설봉"님의 글을 보고 바로 "깨갱"되더군요.

국산무협으로 처음 눈 돌리게 해준 분이 "설봉"님입니다.

"당신은~~ 작가 되기 위해 ~~ 태어난 사람" 이라는 노래가 귀에

울려 퍼지더군요. 설봉님을 시작으로 해서 국산무협도 가리지

않고 죄다 빌려 보았습니다. 사마달,검궁인.금강.용대운.진산등등

돼지새끼 마냥 미친듯이 읽어 보았습니다만, 제 기호에 맞는 소설

은 찾기 힘들었지요. 그러다가 김용급으로 충격받은 소설이 나오

더군요. "천사지인"이라는 소설인데 하이텔에서 충격받은 이후

거의 8~9년만에 받아보는 충격이었습니다. 그 뒤로도 꾸준히

보았습니다만, 제 기호에 맞는 소설은 없더군요. 묵향에서 잠깐

주춤데던 저에게 "슈퍼 울트라 메가톤 메테오 스트라이크"가

백회혈부터 단전까지 직선으로 꼽히는 소설을 만났습니다.

서문이 매~~~~~~우 길었습니다만. 제가 지금껏 본 국산 무협

소설 중 비교를 거부하는 소설이 바로 이 "군림천하"입니다.

저에게 있어 제목이 이렇게 가슴에 와닿는 소설이 없더군요.

사나이의 웅심이 널뛰는 소녀마냥 팔딱팔딱 뛰게 해주는 소설

용대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전부 보았지만, 전작들은 마치 이

작품을 위해 쓰여진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납니다.

저에겐 김용이라는 신에게 가장 근접한 소설로 치기도 하구요.

이상 제가 기다리는 기대되는 다음권 순위 였습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87 케너비스
    작성일
    07.03.22 01:35
    No. 1

    전부 재밌게 보고 있는 글들이네요.
    포함시키라면 몇개 더 붙일수는 있겠지만..
    순위 먹이기는 조금 힘들듯..
    나오면 전부 볼것이 뻔한 상황이라서...ㅋㅋ
    각 작품마다 한달에 한권씩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ㅡㅡㅋ
    그러면 거의 매일매일 최소한 즐거운 두시간이 보장되는건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07.03.22 01:45
    No. 2

    저는 쟁선계, 지존록, 광기를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이제 해탈의 경지에 도달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07.03.22 03:29
    No. 3

    저는 풍월루 지존록 군림천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 한 권이라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헤리엇
    작성일
    07.03.22 09:02
    No. 4

    좋은 감상문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미터마이어
    작성일
    07.03.22 09:13
    No. 5

    군림천하 광기 풍월루 쟁선계 이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Badger
    작성일
    07.03.22 11:26
    No. 6

    쟁선계,광기,풍월루,탈1/2,군림천하,유수행.강호기행록,천마군림등이 기다려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초보낭인
    작성일
    07.03.22 12:50
    No. 7

    군림천하 천마군림 쟁선계 필력도 필력이지만 출판주기 워낙 길어서 더 기다려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10억조회수
    작성일
    07.03.23 00:17
    No. 8

    난 소드마스터다! 넌 뭐냐!
    전 그랜드 마스터인데여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불십조
    작성일
    07.03.23 08:02
    No. 9

    권왕무적 11권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 사라전종횡기 다음작 (무제국건국사 3부) '청조만리성'을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아데른캇스
    작성일
    07.03.23 08:19
    No. 10

    지존록, 군림천하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죠. 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mo
    작성일
    07.03.23 19:32
    No. 11

    저는 지존록, 검신무, 군림천하, 천잠비룡포, 신기루, 쟁선계
    이 정도가 담권이 무척 기다려지는 작품들인듯...

    그냥 후속권을 보는 책은 많아도 진정 기다리는 책들은... 갈수록 적어지는게 요즘 현실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월검
    작성일
    07.03.23 22:58
    No. 12

    열왕대전기와 천잠비룡포(언제나 나올런지;;) 기다리고있네요
    군림천하는 이제 다 나올때까지 안보기로했습니다
    당췌 기다리다가 진이빠져서 -_-;;
    완결되면 볼생각입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7.03.24 14:14
    No. 13

    기다려지는건 많지만 그래도 군림천하보다 나은것 없다라는 생각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BluCat
    작성일
    07.03.24 14:30
    No. 14

    후훗...저는 뒷 권 기다리는 초조함이 너무 싫어서, 그 다음권이 나올 때까지 뒷권을 안읽습니다. 지금 열왕대전기 3권까지 읽고, 5권 나오면 4권 읽을려구요~^^;;;바보같은 짓일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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