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노영우
작품명 : 대상인
출판사 : 마루
최근에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게임소설입니다. 레벨업보다는 돈이 주관심사라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요.
주인공은 부모님을 잃고 홀로 가게살림을 꾸려 가던 중 게임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게임에 도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단 8개밖에 없다는 스페셜클래스, 창조인의 직업을 얻게 되고 아이템을 팔며 대상인으로서의 꿈을 키워간다는 스토리입니다.
이번권에 이르러서야 드디어 유저들이 2차전직을 하고 있습니다. 장장 7권까지 이르렀는데 주인공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유저들 평균 레벨이 아직도 300에 못 미친다는게 쇼크네요. -_-;;
그만큼 할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겠지만 스토리 자체의 군더더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히로인으로 보이는 여자와의 데이트 장면을 꼽으라면 한손가락만으로도 꼽을 수 있을 정도거든요. 주내용은 돈을 벌자! 라는 느낌. 제목과 잘 부합되는 내용입니다.
몇가지 단점을 말하자면 스텟을 너무 자주 설명한다는 것 -_-;;
퀘스트 하나 해결할때마다 스텟 설명, 레벨업 한번 할때마다 스텟 설명. 스텟을 너무 자주보다 보니 이젠 스텟 부분은 그냥 안 보고 넘겨 버리게 됐습니다. 스텟이 스토리의 큰 전환점이 될 경우에만 설명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더군요.
인물들과의 만남이라던가 상황이 작위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점도 있겠네요. 어떤 상황이 닥치면 마치 하늘에서 준비해 놓은 것마냥 뿅하고 등장하는 인물들... 그 능력은 주인공의 위기상황에 적재적소에 써먹을 수 있을만큼 출중합니다. 특히 이번 권에서 나온 바늘은 참.... 사기적인 느낌까지 들더라구요 ㅡ_ㅡ;;
그 외에 초반부 한달의 날짜관념이라던가 돈 벌려고 게임 시작한 주제에 혼자서 해보는 주인공의 심리가 이해는 안되지만 노영우님의 글솜씨가 좋아서 그런지 나름 넘기고 그냥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못 뵈던 분인 듯 한데 몰입감 있게 글을 아주 잘 쓰시는 것 같아 앞으로도 기대되는 작가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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