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자하
작품명 : 남궁세가 소공자
출판사 : 영상노트
드디어 서휘의 진면목이 다른 사람에게도 드러났다.
이 부분은 매우 오랫동안 고대해왔던 부분이다. 그래서 특히나 좋았다.
하지만, 그에 따라 안 좋은 점도 있었다.
'오랫동안' 기다렸기 때문에 좋은 것이 있는 반면,
'오랫동안' 똑같은 문체가 반복되었기 때문에 조금 지겨워진 면도 없지 않다.
모든 사람을 번갈아가며 일인칭 시점을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다. 나름 괜찮기도 하지만, 다른 책들과는 너무도 상반되는 바람에 좋게 느낄 수가 없음이다.
서휘의 서투른 감정과 서윤, 사무린 등의 관계도 조금 그랬다.
사이가 좋을 때는 매우 좋았지만, 사이가 삐뚤어지니 웬지 답답한 느낌이......?
하지만, 서휘의 진면목이 확실히 드러나서 좋았던 것 같다.
누가 누구보다 강한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아 '서휘가 얼마나 강한 거길래 맨날 주변 인물들이 서휘의 결정에 따라 무림의 행보가 결정될 거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나는 그가 황룡이나 흑룡과 비슷하게 느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번 6권에선 그의 강함을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아마 6권의 키포인트는 '서휘의 진면목'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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