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건설노동자
작품명 : 플레이어
출판사 :
약 3시간동안 읽었다.
1번트랙에서 10번트랙까지 쉼없이 읽었다.
새벽 2시라서 늦었다고 자라고 누나가 아무리 구박해도 끝까지 읽고 이렇게 감상글을 쓴다. 아무리 생각해도 안쓸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글의 주인공은 평범한 소시민, 대한민국 사회의 어찌보면 불쌍하지만 마음만은 선량한 보통의 회사원이다.
내용의 자세한 내용은 피하고 나는 이 말을 하고 싶어진다.
엠피3가 뭐길래~
엠피3가 뭐길래~
그노래가 뭐길래~
그노래가 뭐길래~
이 소설과 너무나 닮은 분위기의 영화가 생각난다.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소녀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그 소녀가 마지막으로 남은 뱀파이어다.
이 영화의 분위기는 무척이나 특이하다.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배경은 현실이지만 어쩐지 무섭고 찌릿한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바로 이런 분위기가 '플레이어' 라는 소설에서 느낀 분위기와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분위기만 흡사하고 내용과 그 재미는 서로 다르다.
아마도 이 소설의 장점은 격투신 전에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는 인내의 벽과 그 벽을 허무는 거대한 분노, 증폭되는 살의, 단번에 쏟아지는 그 폭발력에 있다. 그 느낌을 한번 맛보면 도저히 이 '작품'에서 헤어나오지 못 할 것이다.
시원하지만 묵직하게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가의 문체도 시너지 효과처럼 소설의 재미를 필자의 입맛에 차고 넘치게 끌어 올려준다.
그래서 난 사랑하는 작품에만 하는 일인 오타 찾아 쪽지보내기를 했다. 꼭 오타를 고쳐서 출판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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