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데이몬
출판사 : 서울북스
데이몬. 소드엠퍼러, 다크메이지, 하프블러드를 쓰신 김정률님의 신작이다.
다크메이지 2부격이기도 한 소설 데이몬.
본인이 판타지를 본격적으로 입문하게 된... 한 판타지 소설을 50권 정도째 읽었을 때 보았던 다크메이지의 2부나 다름없는 소설인 데이몬에 엄청난 기대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다크메이지를 보면서, 다소 뻔한 비밀병기 본드래곤을 보고 '오오!!!' 하면서 열광했던 본인이기에...
데이몬은 기다리던 작품일지 모른다.
아무튼 서론은 여기까지. 감상 시작하겠다.
배경은 무협이다.
자신을 극악한 마인으로 만들어 버린 사준환에 대한 복수를 위해 중원으로 귀환한 데이몬.
그러나 마왕의 두 가지 힘 중 하나인 암흑 투기를 사용할 수 없고, 어둠의 마나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안 그는 좌절했다.
중원에서 마법사란 존재가 사용할 수 있는 힘이 얼마나 되겠는가.
마법 캐스팅하다가 죽기 일쑤일 것이다.
거기다가 살인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칠종단금술은 건재한 상태. 복수의 길은 멀고도 먼 그의 사준환을 향한 복수의 행로는 시작되었다.
...뭐 저렇다는 건데.
읽으면서 조금 껄끄러운 면이 몇 가지 있었다.
첫째는 기대하고 기대하던 마계의 생활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간단한 언급으로만 끝났다는 것.
마계를 제패하는 장면이 초반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고 있었지만 단편적으로 넘어가는 장면은 아쉬웠다.
뭐, 나중에 외전 형식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두번째는 철마의 정체가 너무 뻔하다는 것.
다크메이지에서 7권에 나오는 비밀병기 본드래곤도, 사실 흑마법사의 궁극 병기라고 하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이었지만 철마의 정체는 2권을 넘어가면서 너무나 뻔했다.
물론 이제까지의 감상과는 달리 혹평이라고 할 만한 수준의 감상이지만, 요즘에 나오는 소설들에서는 분명 수작임에 분명하다.
그래도 김정률...이라는 이름에 비해 조금 실망스러운 것일까.
글 자체에 재미는 있지만 김정률작가님의 이름에 비하면 조금 부족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아직 포기(?)한 것은 아니다. 김정률작가님의 글 스타일 상 엄청난 스케일을 가질 것이니...
개인적으로는 하프 블러드 2부가 좀 더 재미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전작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아직 재미있는 소설이므로 기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덧. 아까 건 다는 걸 깜박했지만 이 감상은 주관적인 것입니다. 사소한 태클은 사양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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