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배틀마스터
출판사 :
그동안 이계진입물을 많이 꺼려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책의 설정이 판타지세계의 경우 마나를 효과적으로 모을수 있는 내공심법이 존재하지 않는것으로 나오고 판타지세계로 넘어가는 주인공의 경우는 그 내공심법을 알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럴경우 주인공은 그 내공심법으로 몇년도 안되어서 마나가 풍부한 판타지세계에서 소드마스터 그 이상의 마나를 보유합니다. 심지어는 무협쪽의 고급 검술까지 알아서 판타지세계에서 단기간의 최강의 존재가 됩니다.
거기에다가 주인공은 자신을 따르는 자에게 내공심법과 검술을 주는 것은 당연하고 그들 또한 그것을 몇달하면 소드익스퍼트에 도달하고 심지어는 소드마스터까지 됩니다.
판타지에 경우 대부분 소드마스터는 보기 힘들고 소드익스퍼트도 대단한 경지로 나오는데 소드마스터의 경지를 훨씬 뛰어넘는 주인공에다가 내공심법때문에 단기간에 양성되는 소드마스터와 소드익스퍼트 급의 주인공의 부하들.. 그리고 그들을 이끌고 판타지세계를 정벌하는데 중간중간의 적들의 음모에 약간 고전하고 쉽게쉽게 판타지세계를 정벌합니다.
물론 과장되게 설명했지만 대부분이 이런전개로 가는데 판타지세계에 내공심법도 없다는 것도 맘에 안들지만 그러한 내공심법으로 단기간에 고수로 부하를 양성하는 식의 전개는 맘에 들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이계진입물의 경우 주인공이 내공심법과 고급검술을 안다면 판타지세계에서도 그런종류에 내공심법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주인공이 그러한 체계적인 내공심법을 알지못한다는 식으로 설정해서 밸런스를 맞춰주어야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주인공쪽으로 기울면 저는 좀 싫더군요.
말이 길었는데 배틀마스터는 주인공 고선지가 판타지세계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고선지의 경우는 판타지세계에서 내공심법으로 사기적으로 경지를 끌어올리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활을 빼고는 무기들이 판타지세계가 더 발전된것으로 나오더군요. 물론 주인공이 2권후반에 가면 강해지지만 그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됩니다.
대략적으로 줄거리를 설명하면 고선지가 판타지세계로 넘어가는데 판타지 세계에서 전쟁터에 있던 명망있었던 가문의 귀족청년이 말에서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지고 여기에 고선지가 들어오는 설정입니다. 고선지의 경우 처음에는 기억을 잃지만 용병술이나 전술의 경우 기억을 완전히 잃지 않아 불완전하지만 전쟁터에서 공을 세웁니다. 그 외에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이계진입물의 경우 잘쓴 작품도 많습니다. 하지만 요새 연재되고 있는 작품중에서는 열왕대전기와 배틀마스터가 제 취향과 맞더군요.. 특히 열왕대전기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해서 그런지 최고라고 할만합니다. 물론 배틀마스터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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