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별도
작품명 : 로이
출판사 : 로크
안녕하십니까.
날카로운 눈빛의 그남자.
예리하다, 그남자.
둔저 인사 드립니다.
본래 로크 미디어입니다만은 글자 숫자 맞추려고 임의로 줄였습니다. 무협소설 작가이신 별도님의 판타지소설입니다.
'로이'는 주인공의 이름으로서 ROI, 그 뜻은 로드 오브 임페라토르 - 황제의 길..입니다.
도시국가라 불려도 될 정도의 작은 공국 게트리아. 공국의 대공과 대공비는 코마네 제국의 수도로 가던 도중, 대공비는 아이를 출산합니다. 그리고 그때.
대륙에 열마리도 안 된다는 드래곤이 잠시 모습을 드러내고 칠흑같이 까맣던 밤하늘은 갑자기 잠시지만 빛을 발하고...
점성술사는 아이가 게토리아를 멸망시킬 것을 예언합니다.
보통 여기서 대개는 '나라를 위하여~'라며 아이를 죽이거나 버리는 것이 패턴입니다만은..
예언이 정말로 이루어진다면 어찌 하더라도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아는 대공은 아이를 죽이지 않습니다. 예언을 저지하기 위해 한 행동이 오히려 예언을 완성시키는 많은 일화와 전설들을 마비노기온(신화와 전설을 기록한 서사시)은 말하고 있기에...
한편, 위대한 학파, 애니그마스 학파를 졸업하여 '현자'의 이름을 얻은 자들은 별들의 움직임에서 '누군가가' 태어났음을 직감합니다.
어떤 이는 훗날을 대비하고, 어떤 이는 그 누군가를 찾아나서고...
제국 코마네의 임페라토르는 제국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아이의 존재에, 제국을 부강하게 만드는 방법보다 한 살 미만의 아기를 모조리 죽이는 방법을 택합니다.
그러나 로이는 우연과 교묘한 트릭으로 '왕녀'로 신분을 속이고 목숨을 부지합니다.
그리고 시간은 흐르고....
네 종족인 엘프, 드워프, 트롤, 휴먼이 등장합니다. 천년 전의 대전쟁을 끝으로 함께 살던 네 종족은 각각 숲, 땅 속, 늪, 들로 나가서 살았고 지금은 인간의 시대입니다.
아직 트롤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만은 엘프, 드워프의 특징들이 매우 흥미롭군요. 비록 많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은...
......그런데 드워프의 詩에 대한 문학소양은 확실히 인간의 그것과는 너무 틀리는군요.
...대체 왜 '큰 것은 더 크게, 작은 것은 더 작게'라는 구절의 대구가 '열려라, 참깨'인 것인지....-_-;;;
현재 로이는 겨우 여섯살인데다가 천방지축 개구장이 입니다만은 그래도 호기심 넘치고 순수하고 마음이 착하며 용기도 있는터라 매우 호감이 갑니다.
과연 어떻게 스토리가 흘러갈지 기대가 됩니다.
영지개발식으로 갈지, 아니면 네 종족의 힘을 모을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황제의 길을 걸어갈지...
별도님 글의 성격상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머리가 좋을터라 머리 싸움도 기대가 됩니다.
이것 참...
돈 좀 깨지겠군요. 이건 몇 권까지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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