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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연대기 12권 미리니름x

작성자
Lv.82 lu******
작성
12.09.04 03:17
조회
3,482

작가명 : 김경록

작품명 : 대한제국연대기

출판사 : 뿔미디어

개인적으로 대체역사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환생군주, 신쥬신제국사, 천룡전기, 부여섭 그리고 대한제국연대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작품들을 읽었습니다.

대체로 대체역사소설은 주인공의 환생, 회귀등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는데, 대한제국연대기도 시작은 주인공의 회귀이지만, 4권에서 주인공이 죽으면서 그의 후손들이 주인공격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골격은 가히 역사책이라고 말해도 좋은 연대기 기술입니다.

매우 소설의 테마가 매우 신선하고 12권까지 오면서 400년이란 시간이 흘러다는 것은 글의 흐름이 빠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자질구레한 스토리로 이야기의 흐름을 질질 끄는 행위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물론 주인공 이후의 시대는 주인공 시대에 비해서 다운그레이드 되면서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발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점들이 이 소설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역사가 바뀌었으면 시대의 주인공들도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동국의 왕실인사들이나 제국 황실인물들이 있지만, 소설의 큰 흐름을 담당하는 인물들이 역사적 인물이라는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초반에 나왔던 천안석 중장이나 임승준 재상등 걸출한 인물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또한, 영토의 확장 부분도 아쉽습니다. 특히 일본과는 진서전쟁 이후로 아무런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아서 너무나 아쉽습니다.

그리고 점점 대한제국이 영국처럼 역사가 흘러간다는 것이 이미 주인공으로 인하여 역사의 큰흐름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이 이번 12권의 가장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13권을 기대하게 만든 12권이었습니다. 산업의 진흥에 성공한 강국들의 등장으로 제국은 쇠퇴하였지만, 난세는 영웅을 부르는 법이니 13권에서는 제국의 부흥이 이루어 질것이라 생각합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9.04 08:25
    No. 1

    이제 곧 제국주의 시대와 세계대전의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전 그쪽이 정말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휘앙
    작성일
    12.09.04 10:50
    No. 2

    이 소설의 최대 단점은 아무리 연대기라고 해도
    그시대의 주인공격인 인물이 필요한데
    초반의 주인공이후 시대별로 조연들만 있을뿐
    주인공이 없는 글입니다.
    그래서 몰입감과 재미면에서 떨어졌다고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김말
    작성일
    12.09.04 13:37
    No. 3

    주인공이 없으니..감정이입이 안되죠. 어쩔때는 내가 어디 가상의 국가의 역사를 공부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정도. 잘쓴글인건 맞지만, 소설로서의 재미에 충실하지는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windows9
    작성일
    12.09.04 17:31
    No. 4

    저도 주인공의 부재와 소설로써의 재미는 좀 아쉽지만, 어쨌든 제목부터가 연대기니까요. 작가분은 가상역사의 연대기를 그리고 싶어하셨고, 그 의도에는 충분히 부합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2.09.04 17:55
    No. 5

    그래도 일정한 시간대별로 주인공 한명정도는 설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그리고 제국이랑 요동국의 분리가 너무 고착화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현철(鉉哲)
    작성일
    12.09.04 19:09
    No. 6

    윗분 말씀대로 주인공이 없으니 감정이입은 안되는것 같습니다. 실제 역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듯 흘러가는 역사와 역사에 흔적을 남긴 여러 인물들의 모습등에서 흥미로운 소설인것은 맞지만 장르적 재미면에서는 큰 점수를 주기 힘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흥미롭게 생각하고 신권이 나오면 꼭 찾아 보기는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듯이 몰입하기는 힘든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차라리 초자연적인 내용이 되겠지만 1권의 주인공이 일정 주기로 환생을 하면서 매 시대에 영향을 끼쳤다면 감정이입과 대리만족같은 장르적 재미면에서는 보다 충실해지지 않았을까 생각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메이지
    작성일
    12.09.04 20:22
    No. 7

    한 주인공이 일정 주기로 환생 비슷한 걸 하면서 매 시대에 영향을 끼치는 소설이 하나 있습니다.
    [샴발라 전기]라는 제목인데 샴발라라는 가상현실 세계의 역사에 주인공이 매 시대 다른 몸으로 접속해서 역사를 이끌어가죠.

    근데 도대체 대한제국 연대기는 몇년도까지 이야기가 이어지는 걸까요?
    2100년도에 주인공이 다시 태어날 때까지 이어지는지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lu******
    작성일
    12.09.04 23:28
    No. 8

    제 생각엔 다시 요동국과 대한제국이 합쳐질 것 같아요~~ 이미 대한제국은 영국의 발자국을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으니...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전쟁으로 통일 된것이 아니라 왕위계승으로 하나가 된 것처럼.
    대한제국과 요동국도 황위계승으로 하나가 될 듯 싶어요~~근데 주인공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 아쉽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한 시대에 주인공의 후손이 주인공이 되어 글의 흐름을 이끌고 나갔으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육사
    작성일
    12.09.06 16:48
    No. 9

    이 분 대체역사소설 보면 가지고 계신 지식이 전문가 못지 않아 보입니다. 이 소설도 재미있는데, 역시 초중반 쥔공이 죽고 그 후론 또 다른 주연들(이라 쓰고 조연이라 읽는다)이 글을 이끌어가거 그런지, 꼭 삼국지 제갈량 죽고 나머지 대강 보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수 없더군요. 이 점이 제일 아쉽기야 하지만, 그래도 기본 재미는 있습니다. 일단 양판소(라 쓰고 중딩 일기장이라 읽는다)와는 질적 차이가 많이 느껴진게, 읽다 보면 작가가 자료 조사같은 것을 엄청하셨을것 같은 티가 많이 납니다. 글에도 잘 녹였구요. 그래서 추천 강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무협매니아
    작성일
    12.09.07 16:18
    No. 10

    주인공이 없다보니 결국 매니아들만의 소설이 되어가고 있죠
    환상문학이라는건 아무리 제목이 연대기라고 해도
    뭔가 대리만족을 시켜주고 독자를 이끌어갈 선장은 필요한법인데
    대한제국연대기는 주인공 후손들을 계속 주연으로 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보면 그냥 장르문학이라고 하기에도 어정쩡한 포지션이 되어버려서
    작가의 자료조사나 지식은 정말 대단한데
    그걸 독자에게 같이 여행할 길잡이가 없으니 중도하차가 되는거죠
    주인공 생전까지는 정말 이거 물건이구나 했고
    주인공 아들, 손자까지는 참 좋구나 했는데 이후는 안드로달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Huginn
    작성일
    12.09.11 16:43
    No. 11

    영국과 같이 영연방으로 묶을 꺼라고 보네요. 전 9권이후로 딱히 찾아보진 않지만 요동국도 떨어져 나가서 국가로 기틀을 마련하고 진서쪽도 나중에 세계대전 일어나면 일본 땅 조금 더 먹거나 해서 떨어져 나가고 아메리카쪽도 나라와 대만쪽도 함께 묶어서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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