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병수
작품명 : 여왕의 창기병
출판사 : 청어람
아마도 나온지 꽤 된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인지도가 낮은듯 -.-;
장르상 판타지이기는 하지만 마법, 이종족, 몬스터같은 것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왕실의 권력다툼, 전략과 전술의 치열한 싸움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집니다. 중세유럽의 전투와 같은 고풍스러우면서도 잔인한 전투신이 그려집니다. 마법은 주인공이 아주 조금쓸뿐, 전설로나 나올정도 이고, 소드마스터란 잡부 10명의 가치도 갖지 못하는 그런 존재로 치부됩니다.(즉 병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물론 소드마스터도 검기같은 것은 절대 못 뿜습니다.) 전쟁은 전투인원의 몇배나 되는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상당히 현실적인 내용입니다. 따라서 강력한 주인공이 등장해 게속해서 적들과 전투를 벌이는 그런 류를 선호하시는 분은 거부감이 들지도 모릅니다. 굳이 추천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작가분이 토마스 만을 좋아하신다는데 문체도 독일 소설처럼 조금은 읽기 힘든 감도 있습니다. 허나 읽은 가치는 있습니다. 뒤얽힌 음모, 주인공파티들의 정체를 읽어나가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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