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오단
작품명 : 목풍아
출판사 : 현재 작연란에서 연재중
편의상 하대합니다. 양해바랍니다.
아직 완결되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인 분위기 등을 중심으로 감상평을 적고자 한다. 작가이신 권오단님은 이미 '전우치전'과 '초혼' 그리고 '신협'을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응? 나만의 생각인가?
현재 연재중인 '목풍아'는 전작들에 비해 분위기가 무척 다르다. 전작인 전우치나 초혼 등이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 당하는 주인공이었다면
목풍아는 선빵을 날리는 친구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 판단하거나 기다리는 성격이 아니라 상황을 주도하고 조성하는 인물이라 말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점이 더욱 맘에 들기도 한다.
사실 당하는 것이 싫거든..나는, 아니 우리들은 현재 삶을 살면서 많이, 아주 많이 당하고들(?) 산다.
그리고 어떤 결과를, 또는 상황을 기다려야 한다.
난 그런 수동적인 상황이 싫다.
떠나간 님을 망부석처럼 오매불망 기다리는 것. 정말 대단하다. 지고지순하지.
하지만 세상이 부여한 틀을 깨부수고 자신만의 인생을 개척하는 것보다는 재미가 덜하다.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머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무협을 읽는 까닭이 무엇인가? 재미 아닌가? 읽는 재미는 그 어떤 재미와도 바꾸기 힘들다.
또한 그러한 글들을 찾아 이곳 고무판을 배회하는 거 아니겠나?
재미있는, 통쾌한 글들을 염원하며..
스토리라인을 대충 때려맞춘다면... 원명교체기인 혼란한 시국에서 목풍아가 연왕을 도와 천하를 도모한다는 것이 큰 줄기를 이룬다.
바람을 자처하는 목풍아가 연왕의 날개가 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인공인 목풍아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큰 야망과 그에 걸맞는 배포와 기지를 지닌 인물이다.
또한 인간적인 매력도 지니고 있어 그를 겪게된 이들은 그의 매력에 점차, 그리고 깊고도 길게 빠져버린다.
'바람'이 되겠다는 포부를 이루고자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벗어던지고 스스로 이름을 정한 '목풍아'
그의 활보가 기대된다.
음..써놓고 보니 감상과 추천이 섞여진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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