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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4 벽암
작성
04.08.19 10:39
조회
2,344

"사내니까.."

"....?"

"난 고추 달렸거든요. 내 사타구니에 계집애들은 없는 이따만한 몽둥이가 매달려 있단 말이죠. 그 밑에 방울 두개도 마찬가지고... 이게 바로 사내라고 배웠거든요. 몽둥이 휘두를 자격이 뭔지 아세요?"

상운자의 안색은 이때 이미 완전히 흙빛으로 변한 뒤다.

또한 음성도 탁하게 갈라져서 그가 한계에 도달했다는걸 알 수 있었다.

"그래 그게 뭐더냐."

"책임! 내 입에서 나온 말 내가 주워담을때 비로서 몽둥이를 쓸 자격이 있어요. 나 믿고, 나만 쳐다보는 사람들...거뜬히 거두는게 또한 사내라고 배웠고, 그게 바로 사내놈 책임감이라고 들었어요. 설사 같이 떨어져서 대가리가 터지고 팔 다리가 끊어져도... 저혼자 살겟다고 개 지랄 떠는 저 엿같은 새끼라도...양주에서 내 뺨때기 후려갈긴 죽일놈의 새끼라도... 지금 나만 보고 있고 내가 놓지 않겠다고 장담한거..이거 책임이죠. 사내는 책임이라구요. 무슨 자격이냐고 물었됴? 나는  우리아버지 아들이고, 우리 어머님들 아들이며, 우리 사부님 제자, 또 사내 대장부니까. 그 자격이면 충분하지. 암 충분해. 안그래요? 어머니들!"

-------------------------

비온후의 무지개 만큼이나 아름다운 말입니다.

자아 내공무적.

작은 두꺼비의 똘똘 뭉친 진정한 협의 세계로 빠져들어보십시오.

너희가 협을 아는고?


Comment ' 17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4.08.19 12:54
    No. 1

    "사내니까"... 좀 맘에 안들더군요. 바부같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도지
    작성일
    04.08.19 13:22
    No. 2

    ... 몽둥이를 쓰고나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애기로 들리는데..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4.08.19 13:28
    No. 3

    전형적인 가부장제도 사상이죠.
    여자는 몽둥이가 없으니 책임 안져도 되나?
    말도 안되...
    어려서 저런 말을 듣고 자라면 옹고집과 아집으로 뭉칠 소지가 다분합니다
    본인은 책임과 사내다움이라고 굳게 믿지만, 다른사람들이 볼땐 비이성적이고 옹고집으로 보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4.08.19 14:43
    No. 4

    흐음....
    재가 이걸 올린이유는 단순한 가부장, 성차별때문이 아닙니다.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하나의 어엿한 인간으로서의 협을 이야기 하고 싶음이지요.

    당연히 지극히 바람직한 그 무엇인가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저런 모습이, 협을 구체적으로 표현한게 아닐까 하고 생각되어서 였습니다.

    다들 어째.. 본의미는 생각 안하시고......곁다리만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4.08.19 14:54
    No. 5

    다른사람들이 볼땐 비이성적이고 옹고집으로 보입니다.
    -----------
    글의문맥상, 젼허 저렇지 않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jbsk
    작성일
    04.08.19 16:56
    No. 6

    제목 보고 벽암님이 쓴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4.08.19 20:27
    No. 7

    해맑은미소님 말씀은... 이미 벽암님이 일가를 구축할 대종사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것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jbsk
    작성일
    04.08.19 21:51
    No. 8

    어쩌면 그럴지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은하장주
    작성일
    04.08.19 23:38
    No. 9

    별로 재미 없던데요 ㅡ.ㅡ;;
    그리고 사내니까어쩌고 하는게 넘 부담스러워서 몽둥이라 그러는 건 더더욱 그래서 못 읽겠군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 레밍무적
    작성일
    04.08.20 00:52
    No. 10

    내공무적 최곤데.ㅡ.ㅡ; 돈주고 책사도 아깝지 않을 그이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천사모
    작성일
    04.08.20 00:57
    No. 11

    푸우~~ 그럼 여자는 책임 안져도 되나?

    뭔가 멋있어보이긴 하지만 표현이 좀 당황-
    본래 의미를 생각해야겠지만 생각이 그쪽으로 가버리는군요
    -_-;긁적;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4.08.20 01:11
    No. 12

    다른건 다모르겟는데...

    저거 타이핑한다고 힘들었습니다 ㅠㅠ

    독수리의 한계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작검
    작성일
    04.08.20 01:22
    No. 13

    저는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넘 어려서 별로던데요..

    소년의 행동이 아무리 정당하다고 해도 인생을 경함할때로 경험한 노강호인들이 감동을 하는것에 거부감이 들어서 별로더군요..

    주인공의 나이가 한 20대후반정도면 좋았을텐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은마응
    작성일
    04.08.20 03:59
    No. 14

    스스로 읽어 보는거와 남의 이야기 듣는거와는
    달르다고 생각해요..

    한번쯤 보는것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4.08.20 08:12
    No. 15

    주인공 나이는 적당하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갈미미
    작성일
    04.08.20 10:41
    No. 16

    저 글이 비온후의 무지개처럼 아름답기까지...-_-;;;
    '책임'이 아름다운건 그것을 말로 했을때가 아니라 실제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내공무적.. 읽다가 숨이 막힐것같은 '남근제일'사상에 덮어버렸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풍신저
    작성일
    04.08.20 12:56
    No. 17

    영충의 한마디 한마디는 행동을 하!면!서! 그 행동을 말리는 사람이나 그에 반 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실제로 책임을 다하고 있는데 그래야 한다는 말은.....;;(제갈미미님의 말씀이 솔직하게 맘에 들지않는군요...다 읽지 않으셔서 그런진 모르지만.....;; 윗글의 영충이 말하고 있는 장면을 보충하자면 물에 빠지기 직전의 다섯사람들 줄줄이 매달고 놓으라는, 안그러면 영충도 죽는다는 다른 사람들과 밑에 매달린 사람들의 사정사정에도 불구하고 놓지 않으면서 왜 그러냐는 상운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정도면 말로만 나불대는 책임이 아닌거 맞죠?) 뭐... 내공무적의 내용들이 현대여성이 받아들이기에는 힘들겠다는거 인정합니다만...요즘 나오는 소설들 속의 답답한 주인공들에 비해서는 확실하고 시원하게 가슴을 뻥 뚫어주는 주인공이며 그런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협은 사라지고 음모와 모략이 판치는 속에 주인공은 고생만하고 끝에 가서야 약간 인정받고 땡!!! 종치는, 아니 주인공마져 '협'이 뭔지 모르는 듯한 소설들이 요즘 많다보니 이런 소설은 가뭄의 단비랄까 그렇습니다. 저에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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