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바르카스 스토리를 읽고

작성자
Lv.11 알테
작성
04.08.09 07:15
조회
1,663

차원이동물입니다.

이 작품에서 판타지로 건너가게 된 것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이네요. 아주 특이한 설정이죠. 산골지역으로 배달을 갔다가 트럭채로 판타지 세계로 이동이 됩니다.

주인공이 그 시점에 이동을 한 것과 주인공이 가졌던 약들이 사기에 가깝게 효과가 좋아진 데는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뒤쪽에 복선에 대한 설명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구요.

일단 전체적으로는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글입니다. 박카스가 포션의 성능을 넘어서는 '만병통치약'의 효능을 가진다던가, 비아그라를 먹은 사람이 정말 **발로 성벽을 무너뜨린다던가 하는 부분은 잔잔한 웃음을 자아내지요.

다만 설정상 좀 아쉬웠던 부분들이 몇 군데 눈에 띄었습니다.

주인공이 거대 상회연합과 대결 구도에 들어가는 초입부터지요.

첫째, 주인공이 고용한 용병들이 상인연합회의 회장을 치는 장면. 이것을 읽을 때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 상인연합회의 규모라는게 턱없이 크더군요. 나라 경제의 70%를 좌지우지한다고 나옵니다. 그 정도 규모 연합회의 회장이 그토록 무력하게 당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둘째, 기존의 상인 연합회가 주인공과 그 상회의 중요일꾼이었던 그 친구가 세운 상회에 상권을 점차 잃게 되는 부분입니다. 상인연합회에서 인질에 가깝게 동생의 약을 빌미로 잡고 있을 정도의 인물이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자신들에게 적대감을 표시한 사람의 심복 내지는 친구가 됩니다. 그 두 사람이 세운 상회가 기존 상인연합회의 상권을 마구 잠식하고 들어갑니다.

70% 넘던 점유율이 50%대로 떨어질 때까지 상인연합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좀 말이 되지 않는 듯합니다.

오히려 이 정도 상황이면 아예 처음부터 금력을 이용해 압박을 가할만 하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대충대충 지나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카스 스토리는 1,2권을 아주 쉽게 빨리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킥킥대기도 여러 번 했지요. 일단 쉽게 읽히고 몰입도 면에서도 좋은 편입니다.

물론 1,2권에 깔려진 복선이 드러나기 시작한다면 나름대로의 무거움을 가지게 될 것으로 짐작됩니다.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반응이 사뭇 다를 것 같은 글이더군요.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649 기타장르 곽정민님의 <환생군주>를 읽고. +7 Personacon 검우(劒友) 04.08.12 1,659 0
4648 판타지 블로우를 읽고 ...퍽,,!! 독후감이냐? +7 Lv.1 溫柔 04.08.12 1,594 0
4647 판타지 '아해의 장' 읽어 보셨습니까? +7 Lv.1 기학 04.08.12 1,418 0
4646 기타장르 먼치킨 소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5 무패존 04.08.12 1,995 0
4645 판타지 쥬논 님의 앙신의 강림 - “세상에 맙소사!” +21 Lv.1 유성(有星) 04.08.12 2,823 0
4644 무협 [감상/추천]수국을 읽고서 +4 Lv.67 서래귀검 04.08.12 1,172 0
4643 무협 유운전기 한번더 ㅡ.ㅡ +2 Lv.1 은하장주 04.08.12 847 0
4642 무협 아수라7권을 읽고..(줄거리좀 있어요...) +1 Lv.1 도래솔 04.08.12 1,461 0
4641 무협 작가 임준욱...그의 차기작이 보고프다..ㅜ.ㅜ +12 Lv.1 남훈 04.08.12 2,419 0
4640 기타장르 성라대연, 황금인형을 읽고... +3 Lv.99 혜린 04.08.12 1,518 0
4639 기타장르 루갈레아 네트워크 읽어보셨습니까? +3 Lv.3 하우 04.08.11 1,326 0
4638 무협 용천향...1권 너무나 좋은...그러나 2권은?? +3 Lv.62 풍훈탑 04.08.11 1,522 0
4637 무협 열하일기를 읽고.... +5 Lv.77 수처작주 04.08.11 991 0
4636 무협 "아수라"를 읽었습니다.!! +6 Lv.3 지존보 04.08.11 1,398 0
4635 무협 용천향...제목에서 느껴지는 흑첨향 향기~ +1 Lv.1 스누 04.08.11 1,331 0
4634 무협 권치..흐음..흐음..왜 삼류무사가 생각이 ... +6 Lv.1 남훈 04.08.11 1,612 0
4633 무협 의선.., and 기문둔갑...강추~!! +9 Lv.1 남훈 04.08.11 1,522 0
4632 기타장르 파황 무어가다르다는거지 +2 Lv.44 風객 04.08.11 2,066 0
4631 무협 [흑첨향] 3권.. 왠지 끄는 듯 한 느낌은 왜... +3 파천검선 04.08.11 752 0
4630 기타장르 열하일기 +4 Lv.44 風객 04.08.11 717 0
4629 무협 전동조님의 <묵향> 18권을 읽고. +6 Personacon 검우(劒友) 04.08.11 1,298 0
4628 판타지 하얀늑대들 재밌어요 ㅋ +5 Lv.22 반데르발스 04.08.11 1,330 0
4627 판타지 라이어 - 돈많으신분들에게만...(이것도 아... +7 Lv.15 예린이 04.08.11 1,505 0
4626 기타장르 [대체역사] 다시 쓰는 조선사 +6 풍운兒 04.08.11 1,803 1
4625 기타장르 섀도우 월드 - 가장 현실적인 GF(게임판타지) +12 Lv.15 예린이 04.08.11 2,961 0
4624 판타지 천재평민 우드의 대륙 모험기 - ............. +4 Lv.15 예린이 04.08.11 1,969 0
4623 판타지 붉은 황제 - 판타지계의 한 획을 그은.... +13 Lv.15 예린이 04.08.11 2,383 0
4622 판타지 아독이라고 들어보셨는지.. +12 Lv.1 떠돌이검객 04.08.11 1,529 0
4621 무협 유운전기 볼만 한데요 +1 Lv.1 은하장주 04.08.11 941 0
4620 기타장르 오늘 읽은 책과 읽을 책...! +3 Lv.1 도래솔 04.08.10 1,15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