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대부분의 게임판타지 주인공은 혼자다
게임을하려면 남아도는게 시간이여야하므로 당연히 부모는
1회부터 죽이던가 애초에 죽어있는상태로 소설이 시작된다.
하지만 가상현실게임이 좀 비싸야말이지 당연히 부모가 남겨준
유산이 몇십억은 돼야한다.설사 가난하다해도 복권이라던가
이벤트로 인한 게임 1년이용권또는 평생 자유이용권이 발급된다.
또한 친구는 게임세상에만 존재하면된다.
주인공은 내성적인성격이므로 현실에선 친한친구가 한명이면 족하다.
이또한 주인공이 게임에만 몰두할수있게 해주는 요소중 하나.
둘째.본인임을 확인하기위한 절차는 무조건 뇌파와 홍채인식검사다
(본인이 유조아에있는 게임판타지 백편가까이 확인해봤음-_-;)
지문검사라던가 정맥검사 따위는 없다 게임에 접속하려면
헬멧을 써야하므로 무조건 뇌파와 홍채다 그이외의 검사따윈 용납하지않는다.
셋째.주인공은 대부분 내성적이므로 정신적인 문제가 많은편이다.
그러다보니 히든피스(?).숨겨진장소.대박아이템을 획득할 확률이 높다.
(많은 주인공들이 에디슨정신을 가지고 게임에 임한다...)
예를들면 남들이 안하는짓 스킬을 수십개씩 선택하고 키우다보면
레벨은 낮지만 능력치가 골고루 올라가므로 서버내 지존과싸워도 안진다.
또한 직업역시 남들처럼 전사나 마법사로 나오지 않고 ???로 나오며
이로인해 게임사 간부회의가 자주열리고 주인공만을 위한 기술이나
아이템이 지급된다.즉 남들이 안하는 똘아이짓을 많이하다보니
대박이 터진다고 볼수있다.한마디로 자폐아
넷째.주인공을 처음부터 키우는경우도 있지만 지존인 상태에서 시작되는경우도
있다 이경우 주인공은 가히 변태적성향의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허름한 망토에 녹슨 철검하나만 들고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 자신을 비웃는
놈들을 응징하거나 비웃은놈을 죽일까살릴까 고민에 빠지기도한다.
또한 이쁜이들을 몰래 도와주고 나중에 자신이 게임지존임을
밝히면서 온갖 카타르시스를 만끽한다.
다섯째.게임이 나온지 오래됐다고 낙심하지말라.게임내 지존의 레벨이
400이건 500이건 몇달이면 주인공이 따라잡으니 걱정은 금물.
게임판타지 주인공들은 대부분이 잔머리의 대가들이다.
어떤 꼼수를 내서라도 운영진의눈을 피해 금제를 가하기전에 폭렙을 하고야만다.
또한 꼼수가 아니더라도 용한마리 우연으로 때려잡으면 레벨이 30~40은 오르니
폭렙하고 게임내 단하나뿐인 아이템을 얻으니 어깨춤이 절로 난다.
마지막.작가들 대부분의 연령층이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그저 호기심으로 쓰는경우가 많다.어느정도의 줄거리도 안잡아놓은 상태에서
먹고 자고 싸고 게임하는 네버엔딩스토리가 압도적.
목적도 없고 이유도 없고 그저 일어나면 게임. 게임기가 경고하면
밥먹고 자고 다시 일어나면게임. 대략30~50여편쯤가면 게임내
친구들과도 친해졌으므로 정모한번 그후로 쭉 게임
심지어 170여편까지 이런 네버엔딩스토리를 늘어놓은 사람도 있었습니다-_-
약 일주일간 유조아에서 게임판타지를 100여편좀 넘게 읽었습니다.
참 할말이 없더군요.작가들끼리 짜고 쓴건지 아니면 게임판타지는 반드시
이렇게 써야만한다!라는 약조라도 한건지 어찌이리 개성없고 똑같을수가
있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소설은 있더군요
두 친구라는 작품인데 진지한구석이라고는 전혀없는 그냥 생각없이 통쾌하게
웃을수있는 소설입니다.
마치 일반연재란 송현우님의 거시기같은 유쾌한소설이죠.
우울한 분들은 유조아에서 두 친구라는 소설을 한번 검색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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