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님이 추천한 이계무사인줄로만 알고 이계지인을 보게 되었다. 읽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추천글을 다시 읽어 보니 이계무사였다.
이계지인-웬만하면 1권을 끝까지 읽어 보려 했으니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다.
배경은 현대 대한민국, 주인공은 중학교2학년때 우연히 비급을 입수하여 대학1학년때는 조화경에 도달하게 된다....정말 황당하기 이를데가 없다.
무공으로 즉석복권을 투시하여 당첨금을 타고, 심장병을 침한방 놓지 않고 고치고 남의 생각을 읽고 도대체 되지 않는 것이 없다. 그가 세상에 한 명 밖에 없는 천재도 아니고 단지 무공비급과 영약 하나 먹고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생각만으로 나무를 다듬어 목검으로 만들수도 있다고 한다.
무협이 상상의 문학이기는 하지만 거기에는 법칙이 있다. 그리고 그 법칙에 따른 개연성이 있다. 그런데 이 글을 그런 개연성을 확 무시해 버렸다. 누구의 지도도 없이 몇 백년(몇천년인가?) 전의 고문을 해석하여 조화경에 이르다니....평생을 과거의 고문을 해석하기 위해 매달리고도 잘 해석 못하는데 말이다.
이글을 무협으로 생각해야 하나 아니면 판타지로 생각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판다지로 결론지었다. 도저히 무협으로 생각할 수가 없는 황당무계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개연성을 생각하지 않고 쓴 글을 10권이상 써 내려갈 수 있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라면 능력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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