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강행군을 했더랬지요.
책방에가서, 책을 빌려왔답니다.
아,,
일단, 손에 잡은 책은 바로, 보보노노...
문장의 섬세함과, 작가의 무협관이 얼핏 보이는 것도 같았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잘 만드는 작가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게다가, 보보노노는,,, 단지 읽고 끝나는 무협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그 세계를 그리도록 만드는 힘을 가진 것만 같더군요.
아주,,,오랜만에, 이토록 기분좋은 무협을 읽게 되어, 참으로 감동을 받았답니다. ^^*
보보노노를 다 읽고, 전,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갖었더랬죠.
미식가들이, 한 가지 음식을 먹고 난 후엔, 물로 입을 헹구곤 하잖아요?
저 역시,, 쌓아놓은 책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제가 사랑하는 커피군을 홀짝이며, 역시나 사랑하는 담배양을 귀여워해줬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잡은 책은, 바로 학사검전...
전에 1권은 읽었더랬습니다.
음...일단, 설정이 재미있었죠. 작가-출판사-독자로 연결되는 비유도 그러했고,
학사라는 독특한 주인공도 그러했구요.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학사풍의 주인공은 많았지요.)
암튼, 2.3권을 연달아 읽었더랬습니다.
흠... 1권을 읽을땐, 약간은 지루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2.3권은 그리 지루하진 않더군요.
다만, 그 뭐라고 해야하나? 음....
왜,,, 약간, 속이 타는 전개방식?
보여줄 듯, 보여줄 듯 안보여주며, 짜증을 유발하는?
쩝...뭐 제 느낌이지요.
암튼, 재미는 있더라구요 훗.
그렇게, 책을 다 읽고 난 후, 전,,텔레비젼을 켜고,
발리에서 생긴 일을 보았답니다.
아,,하지원의 마지막 대사가 아직도 가슴을 울리는군요...
아흑~~ 바보들,,, ㅜ.ㅜ
흠,,, 조인성의 울먹이는 모습의 여운이 가실 때 쯤,
전 다시금 책을 들었습니다.
기문둔갑.
기문둔갑은 일단, 작가님의 노력이 많이 엿보이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흐뭇한 웃음이 입가에 맴돌더군요.
흠,,,독자가 가지는, 작가에 대한 고마움이라고나 할까요?
이야기의 흐름은, 그리 새로운것은 없지만,
왠지 모르게, 앞으로의 '이야기'들이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전,, 보보노노에 다시금 생각이 미쳤답니다.
- 보보노노가,,은상이었지? 그럼, 금상받은 보표무적은 어떤 작품일까?
다음날, 눈이 뜨자마자, 전 보표무적을 빌려왔답니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죠.
흠..뭐랄까요?
재미라고 하는 것...특히나, 자신이 좋아하는 무협에 대한 기호는,,,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가를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짜 이야기를 만났을 때의 두근거림.
진짜 소설을 만났을 때의 흥분,
진짜 무협을 읽을때의 설레임..
이런건 죄다 상대적이며, 주관적인 것이겠지요.
보표무적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은,
그래도,,, 보보노노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 지는군요.
음.... 언제쯤 다음 책이 나올까요?
아,,,이런,,
커피를 다 마셨네.
커피끓이러 가야지,,, 휘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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