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정말 흔하디 흔한 몰락한 명문정파의 재건을 소재로 다루어졌습니다..요새 신무협작품들이 대부분 아주 독특한 주인공들과 무공들을 내세우는대 반해 정말 많이 다루어졌고 알려진 9대문파중 종남파를 내세운게 오히려 신선(?)하다고 할까 암튼 1부내내 진산월과 문원들은 철저하게 당하더군요..현재 11권까지 내용은 진산월은 사라진 본파의 비전절기를 익혀 본산을 찾고 헤어진 문원들을 다시 모으는 과정까지 도달했는데 비판하는 분들의 주된 관점은 대략 이렇더군요..도대체 언제 초가보를 비롯한 악당(?)세력들을 눌르고 당당히 9대 문파로 편입되고 그렇게 바라던 군림천하를 이뤄낼거냐
권수 늘릴 요량으로 질질 끄는게 아니냐 하시는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작품은 말 그대로 명문정파의 재건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여타 작품들처럼 2,3권쯤에 어떤 기연을 얻어 한순간에 아니면 어느 정도 무공에 자신을 얻는 그런게 끼여들 여지를 아예 없애버리죠 그런 여지를 없애 버리는 요지가 바로 명문정파라는 자존심이죠..생각해보시죠.. 최강이라는 성세를 구가하던 명문정파가 아무리 몰락했다지만 다른 사람의 무공을 쉽사리 덥썩 익힐수 가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작가의 의도는 기연이란 싹을 아예 처음부터 "종남파"라는 이름으로 묻어버린게 아닌지 하고 생각해봅니다.그 대신 작가는 초반부부터 주인공들을 혹독하게 내몰죠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성격 가치관들이 섬세하게 그려지고..일부로 늘여쓴다거나 끈다는 느낌은 보이질않았습니다..
물론 진산월은 기연을 얻습니다 당당히 본파의 사라진 "비전절기"라는 명목으로 강해질수 있는 요건을 비로서 작품의 반정도 흐를때 드러내게 되었죠..더불어 마냥 사람좋아 보이던 진산월의 성격과 가치관도 변화를 보이게 되고..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지만 이 작품은 이제 겨우 반정도 왔습니다 라고 주장하고 싶군요.. 질질끈다라는 비판은 진산월의 출도로 시작될 12권을 보고 다시 생각해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오히려 군림천하의 진정한 출발점은 지금부터가 아닐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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