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채지
작품명 : 혈기수라
출판사 : 파피루스
오채지 작가님 소설은 후예사일, 천산도객을 읽었었다. 개인적으로(지극히 개인적으로) 혈기수라가 그중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너무 웃음만 뿌렸다는 걸 보니 가벼운 내용 같다고? 절대 아니다!
이야기는 전쟁터 한복판에서 시작된다. 닳고 닳은 무인인 주인공, 마지막에 한 중년 남자의 목숨을 취하는데... 품에 들어있던 서찰을 읽으며 인연이 시작된다.
싸워 주마.
너를 위해 싸워 주마.
세상 모든 칼 든 자들을 적으로 돌릴지라도
오직 너를 위해 싸워 주마.
소개글의 일부이다. 알수 있듯 '너'는 여주를 가르킨다. 그녀는 중년 남자의 딸이다. 의원이 되고싶어한다.
전쟁이 끝나고 주인공은 독표일을 하며 돈을 벌어 익명으로 여주에게 보낸다. 그렇게 생활중 큰 일을 맡는데, 개세마두라 불리는 화왕이란 인물을 수송중 그에게서 백가지 무공을 얻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한다.
백가지 무공을 노리는 이들과 주인공의 혈투!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의 흐름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듯 나 자신까지 떨리게 만드는 경험을 가져다 주었다. 너무나 좋다.
그리고 이야기 속에 무척이나 질긴놈이 한 명 나온다.
이름은 염왕수! 정말이지 무척이나 매력적인 인물로서 혈기수라의 유쾌함을 담당하는 최고의 캐릭터라 생각한다.
주인공과 비등할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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