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
09.12.17 21:50
조회
282

같이 자격증학원 다니던 형님이 취직해서 그만둔다기에 친구들이랑 아는형들이랑 모여서 송별회 비슷하게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주인공이신 형님이 좀 늦게 온다기에 먼저 온 사람들끼리 먼저 1차땡기고 2차부터 본격적으로 달린게 저녁6시(본격적으로 여름시작할 무렵이니까 그땐 진짜 한낮이었죠 아직;)인 것 같았는데…

눈떠보니 버스종점에 시간은 새벽1시가 다되어가는.

대체 난 6시간동안 무슨짓을 한거지?

어떻게 버스를 탔고 왜 여기서 퍼질러져 있는거야?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본능적으로 집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에 근처에 보이는 출발하려는 승용차 아무거나 하나 붙잡고 가는길에 내려주시면 안되냐고 사정해서 겨우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술자리에서 무슨짓을 했는지는 지나가는 말로 대충 들어서 더는 쪽팔려 묻지를 못하겠고; 버스타고 종점까지 가는 그 시간동안 행패나 부리지 않았나 아직도 종종 궁금해집니다;

말이 좀 많아지고 웃음이 헤퍼지는 주사인건 알고 있지만 완전히 골로가면 무슨짓을 하는지는 주변사람들도 말도 안해주고 나도 모르고┓-

아, 난 술처먹으면 안되는 놈이구나 싶어서 본격적으로 술을 자제하기 시작한게 아마 그 무렵이 아닌가 싶습니다ㅡ,.ㅡ


Comment ' 6

  • 작성자
    Lv.13 하늘말나리
    작성일
    09.12.17 21:52
    No. 1

    술이라는게..참으로 무서운것 같아요.
    저는 원래 술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자제 하는 편인데요.
    한번은 같이 일하는 분들이랑 막걸리를 마셨어요. 처음 마신거였는데.. 괜찮더라구요. ... 그러고 필름 뚜욱. ..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이 전혀 없다는게.. 참으로 무섭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연중무휴
    작성일
    09.12.17 21:57
    No. 2

    전 필름 끊기면..전화를 합니다....한명한테 줄기차게....후...
    다음날..일어나서 핸폰을 열었을때 보이는..기억에 없는 통화내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넋나간늘보
    작성일
    09.12.17 21:59
    No. 3

    전 그래서 마시는 내내 제정신 유지하려고 끊임없이 생각하죠.
    취하지말자, 취하지말자..덕분에 다섯 병 마시고도 어떻게든 집으로 기어들어가는 스킬이-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공허의기사
    작성일
    09.12.17 22:01
    No. 4

    술먹고 저지른 가장 큰 실수가, 8명의 여성에게 동시 작업을 들어간 일이었지요.

    다음날 문자 크리 [.............]

    바람둥이로 찍혀서 얼굴도 못들고 다녔던 -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7 케페
    작성일
    09.12.17 22:05
    No. 5

    여자분을 8명이나 알고계시네요 (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연중무휴
    작성일
    09.12.17 22:05
    No. 6

    넋나간늘보님// 저도 집엔 잘 들어옵니다.. 옷도 갈아입고 렌즈도 빼고 잡니다...다만....다만...아침에 핸펀보며 좌절할뿐...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0104 무료사주를 봤는데 이름을 바꾸라고 하는군요. +2 Lv.1 한웅 09.12.16 257
140103 갑자기 과거(?) 이야기가 유행인가요. +8 Personacon 교공 09.12.16 516
140102 두 달 넘게 묵힌 때를 밀고 왔습니다 +10 Lv.14 골라먹자 09.12.16 239
140101 12시간만 버티면 됩니다. +6 Want투비 09.12.16 363
140100 고백 따위... +10 Lv.54 소설재밌다 09.12.16 491
140099 요즘 궁금한 게 있습니다. +9 Personacon 백곰냥 09.12.16 280
140098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 +5 Upez 09.12.16 421
140097 멸치볶음. +3 Lv.54 소설재밌다 09.12.16 284
140096 내년 1월 23일 개봉이라.. +9 Personacon 백곰냥 09.12.16 321
140095 으악! +4 Lv.21 雪雨風雲 09.12.16 188
140094 제 그래픽 카드와 tv 연결에 대해서 좀 질문좀 하겠습니다. +5 Lv.60 PigLoth 09.12.16 414
140093 잠 깊게 자는법좀... +7 이건희 09.12.16 304
140092 컴퓨터를 업글해도 +3 Lv.36 다카나 09.12.16 283
140091 그랜저가 새로 나왔군요. +2 Lv.18 리안토니오 09.12.16 300
140090 제 3회 RPG 캠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4 Lv.15 펠군 09.12.16 418
140089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광화문 광장 +2 Lv.18 리안토니오 09.12.16 455
140088 바람핀 사람들의 이상한 변명.. +8 자료필요 09.12.16 638
140087 바로 무덤으로 갈려고했는데... +2 글꽝 09.12.16 504
140086 책 가지실분 +3 Lv.1 [탈퇴계정] 09.12.16 566
140085 살금살금 나타나 출쳌을 시도해봅니다 +4 Lv.5 도은(導隱) 09.12.16 360
140084 인터넷 스피드 업 하는 노하우좀.. +6 Lv.8 銀狼 09.12.16 643
140083 자 이제 저는 정담에서 물러나 +1 Lv.5 도은(導隱) 09.12.16 449
140082 그러고보니 페이트 극장판~! +10 공허의기사 09.12.16 417
140081 도를 아십니까? +7 공허의기사 09.12.16 486
140080 생존하신분 +24 글꽝 09.12.16 465
140079 대학 예치금 질문.. +6 Personacon 그늘바람 09.12.16 255
140078 역시 술은 萬火의 근원인가요 -ㅁ- +6 Personacon 윈드데빌改 09.12.16 372
140077 키를 그렇게 많이 봅니까..! +6 진아(眞牙) 09.12.16 371
140076 사랑과 평화, 그리고 풍요의 여신입니다. +2 진세인트 09.12.16 273
140075 살 빼려면 말이죠.. +3 Lv.8 神劍서생 09.12.16 16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