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받더라구요.
....솔직히 안 받을 줄 알았는데...
그래서 미안하다고 간단하게 말하고, 이래저래 부연 설명 안 붙였습니다. 남자라면 깔끔하게 어제 일 미안하다 로 끝내야죠.
....그랬더니 한동안 대답이 안 들리더니, 갑자기 한 마디.
"....그래서?"
그런데 이게 비꼬는 말투가 아니고,
뭐랄까, 그냥 순수하게 뒤를 계속 이어서 말을 하라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저는 '그게 끝인데 ㅎㄷㄷ' 라고 생각하며 뭘 말해야 할까 고민하던 참에...
(마탑 주민들을 위한 심의상 삭제)
....을 하고,
서로 기분 좋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만,
역시 친한 사이였을수록 한 번 싸우면 상처가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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