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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쩝 너무나도 한심하네요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
10.03.04 22:49
조회
801

신입생들 환영회하는데...

술은 겁나게 마시네요

동기들은 자기들 신입생때 기억 다~ 까묵었는지 퍼먹이기 바쁘고...

애들이 취했다해도 억지로 끝까지 멕이고는

애들이 정말 엄청 취해서 좀 맛가버리니 정신상태 글러먹었다고 화내는군요 한심하기 짝이없습니다

나이가 다 비슷비슷한데 저만 나이먹은척하는거 같아 우습기도하지만 정말 철딱서니 하나 없어보이네요

술에 대한 혐오스러움이 더 늘어나는군요

이외수님의 시가 떠오릅니다

예전에는 책을 읽지 않으면 대학생 취급을 받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생들은 책을 읽지 않아도 대학생 대접을 받는다.

예전의 대학가에서는 서점이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가에서는 술집이 호황을 누린다.

예전에는 호스티스들이 여대생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했다.

그러나 지금은 여대생들이 호스티스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한다.

예전에는 국민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악세서리를

대학생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악세서리를

대학생들도 똑같이 선호한다

대학생들과 초등학생들이 똑같은 수준의 문화를 즐기고있는것이다

한마디로 오늘날은 모든 문화가 정체성을 상실해 버렸다

어디를 들여다보아도 뒤죽박죽이다

양심도 죽었고 예절도 죽었다

전통도 죽었고 기품도 죽었다

낭만도 죽었고 예술도 죽었다

그것들이 죽은 자리에 오늘은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밤이 깊었다. 나는 잠이 오지 않는다.

너무 와닿는군요


Comment ' 16

  •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일
    10.03.04 22:51
    No. 1

    직장회식도 돌겠습니다-_-;

    전 적당히 마시고 살짝 기분좋은 상태에서 술자리 즐기고 싶은데 아주 죽을때까지 퍼마시게 만드네요;

    그렇다고 다음날 쉬게 해주는것도 아니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일
    10.03.04 22:58
    No. 2

    저는 술 3잔 마시기 전에 주변 사람들이 말려요
    죽는다고 ㅋㅋㅋ...
    그런고로 술은 군대에서 가장 많이 마셔봤어요..
    막걸이 2잔!! 추석때 ㅎㅎ
    그 이등병 때 이후 군대에서도 제 술은 선임들이 마시더군요.
    넌 마시면 안된다고 ㅇㅁㅇ.. 고참되고서는 그냥 후임들 주고 ㅎㅎ
    덕분에 회식자리에서 인기는 진짜 쩔었는데...
    인원수대로 술을 주니까.. 한사람당 맥주 삼분의 이 병씩인데
    제가 끼면 한병 마시게 되니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일
    10.03.04 23:05
    No. 3

    군대에서라…수송행정병이랑 정비병만 모인 회식자리에서 울 간부랑 친한 타부서간부가 복분자주 댓병을 하나 들고 와서 돌리는 바람에 소주랑 짬뽕이 되어서 주말 이틀동안 시체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완전히 필름이 끊겨서 무슨 깽판을 쳤는지 야간점호도 안시키고 그냥 재웠다고 하던데 아무도 정확히 말을 안해줘;;; 물어도 모르는게 약이라고만 하더군요. 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0.03.04 23:07
    No. 4

    난 취하지않는다! (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역사학자
    작성일
    10.03.04 23:10
    No. 5

    글쎄요? 저는 그런 딱딱한 대학생보다 재미있고 개성있고 조금 어리며 활달한 대학생이 더 좋은걸요?

    대학생이라고 딱딱하게 책만 읽고 그래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야채한아름
    작성일
    10.03.04 23:16
    No. 6

    저희는 신입생들이 퍼마시고 선배들이 말리고 결국 선배들이 델다주고... 그랬어요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0.03.04 23:18
    No. 7

    저희는 선배님들이 개념이 꽉차있으셔서..
    못마시면 억지로 그런거 없었어용.ㅋ 아...복학하면 난 초 고학번...
    슬프네.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悲戀歌
    작성일
    10.03.04 23:21
    No. 8

    먹고 죽자죠.;;; 이상해 이상해.; 외국도 그런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ydm
    작성일
    10.03.04 23:24
    No. 9

    그래도 요즘은 안그런 학교도 늘고있어서 다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10.03.04 23:44
    No. 10

    역사학자님//술먹지 말고 혼자서 가만히 방에 앉아 공부만하라는게 아닙다...적당히 즐기는거 좋지요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뭐랄까 기본적인 생각이랄까 그런게 없지요.. 그런게 안타깝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0.03.04 23:51
    No. 11

    그런가요? 저는 직장에서 한 사람 제외하고는 죽을때까지 권하는거 못봤습니다. 그 형은 술자리에서 죽음의 자리라는 고유결계를 항상 작동시키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0.03.05 00:26
    No. 12

    후우... 토하면 좀 쉬게해줘요 저는 그런곳에 다닙니다 술도 많이 약한데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반마선
    작성일
    10.03.05 05:52
    No. 13

    음.... 전 주량이 꽤 되는 편이라...

    아직까지 님들의 고충은 써~~억 피부에 와닿지는 않지만...

    저같은 애주가들의 입장을 대변해서 한마디하자면....

    어디까지나 제 경우입니다만....

    술자리에서 가장 싫은 사람...

    술 안마시는 사람이더군요... ㅋㅋ

    지송...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死神無極
    작성일
    10.03.05 07:59
    No. 14

    저희는 선배인 저희들 보다 후배인 10학번이 술을 잘마셔서
    힘들었어요... 적당히 마시라고 했는데 오히려 술을 권하니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병아리파워
    작성일
    10.03.05 12:38
    No. 15

    물론 책만 보는 게 좋은 건 아니죠.. 슈퍼 걸들이나 엄친아들이 느는 추세에 책을 많이 보더라도 놀기도 잘하는 사람이 되야죠.. 하지만 확실히 요즘은 좀 아니죠.. 우리나라 술마시는 문화.. 전통이니 뭐니 들먹이며 이어가는거 그러려니 하지만 갈수록 심해진다는 게 문제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3.05 18:39
    No. 16

    어제 개강 총회를 갔는데 앞에 앉은 두 명 중 한 명은 기독교라 술을 안 마신다기에 콜라와 사이다를 한가득 따라주고 옆에 있는애는 몇 잔 마시더니 혼자 맛들려서 자기가 알아서 막 따라마시더군요 ㅋㅋ 일단 자기 주량을 잘 알고 조절할 줄 아는게 중요하죠.. 그러기 위해 일단 한 번은 많이 마셔봐야 하는데....... 내가 무슨소리를 하는건지
    어쨌든 적당히 권하고 적당히 마십시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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