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문피아가 뭔가 크게 잘못했느냐 라고 묻는다면 글쎄 정도로 대답할듯하군요. 표절은 큰 문제고 완벽하게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문피아 측에서 행동을 시작하면 (문피아에서 작품과 작가 퇴출등등) 무협이나 판타지에선 일종의 사형선고나 다름없으니까요. 그런의미로 문피아 측의 행동력이 재빠르고 가지치기가 빠르다면 그것이 오히려 권력이라는것을 이용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어쨌든 네티즌들의 행동과 입장표명 또한 과격한면이 어느정도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크게 엇나가지도 않았던 터라 문피아에서도 대처하기 힘들었을거라 봅니다.
결국엔 비영리 사이트(지금도 아니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로서의 문피아의 한계를 본것 같아 조금 씁쓸합니다. 아마도 문주님이나 기타 운영자 분들도 이걸 해야하나...하는 생각이 드실테죠.
몇년간 굉장히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었던 문피아입니다. 이번의 이 일은 단발로 끝날 사건은 아니겠죠. 어떻게 대처하든 문피아에서도 뼈를 깎는 고통이 있을거라 봅니다.
분명 어딘가에는 너무 화가나서 주체할 수 없는 분도 계시겠지만 조용히 주시하면서 문피아에서 잘 해결해주길 바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내는 것도 좋구요. (연애할땐 저게 가장 좋은 방법중에 하나 인듯 합니다.ㅎㅎ)
여튼 모두 좋은하루되세요.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