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면 웹하드 뿐 아니라 토렌트 등의 P2P를 통해서도 불법 스캔본이 엄청나게 돌아다니더군요. 뭐 -_- 어제 오늘 일도 아니긴 하지만, 점점 그 정도가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제가 책방에서 3일을 기다려서 겨우 득템한 모 작품의 경우는 바로 그 날 저녁 쯤에 토렌트 싸이트에서 유포되고 있더군요. 저야 뭐 모니터로 책 보는 건 좀 취향에 안맞아서 대여비 아깝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경우까지 같지는 않겠죠.
서론이 길었는데 아무튼, 예전에 한 때 소리바다에서 무분별하게 MP3 파일이 공유되던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그 때 보면, 나름의 대응책으로 가짜 파일들을 무수히 뿌려서 제대로 된 노래 파일을 찾기가 참 힘들게 만들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물론 그것도 언발에 오줌누기 식의 -_- 방편이긴 했지만요.
장르 문학 스캔본의 경우도 법이 조금만 지원해준다면 가짜 파일(특히 바이러스를 내포한!!)을 뿌려서 무분별한 공유에 잽 정도는 날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1. 정부에서 웹하드, 토렌트 싸이트에 요청하여 유동 ID 생성
- 웹하드의 경우, 파일 하나 받는데 포인트가 들어가니 효과가 클듯
- 토렌트의 경우는 대부분의 게시자들이 익명이다보니 유동 ID가 굳이 필요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불량 자료 신고가 계속 들어와도 지장없는 ID일 필요는 있겠죠.
2. 가짜 파일에 포함된 바이러스 프로그램!?
- 이 경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겠죠? 법적인 지원이 필요.
- 혹은 진짜 파일을 올리되, 대신 열어보려고 하면 결제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발동되는 식이라면 어떨까도 싶네요.
야밤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서 주절대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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